3. 책상 위에는 성냥갑이 있다. 그 성냥갑 속에는 많은 성냥개비가 들어있다. 갑자기 당신은 그 성냥개비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당신은 과연 어떠한 것을 만들 것인가?
① 성냥개비를 이용하여 멋진 아파트를 만들 것이다.
② 성냥개비를 이용하여 멋진 문장을 만들 것이다.
③ 성냥개비를 이용하여 성냥을 만들 것이다.
④ 염력으로 성냥개비를 공중에 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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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번을 선택한 경우: 성냥개비를 이용한 일반적인 창작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때로 딱성냥을 만들다던가 이몽룡과 성춘향을 만들어놓고 에베베 시키는 것을 연출하는 소수의 경우도 있긴하다. 63빌딩이나 남산타워 혹은 타워링이나 이웃집 성냥을 훔쳐와 바벨탑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무언의 아쉬움이 있다.
②번을 선택한 경우: 성냥이라는 사물을 이용해 자신의 심상을 문장으로 나타내는 낭만주의적이며 그로 인한 당사자의 카타르시스를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기에, 불을 생성하는 것이 전부인 성냥에게 에로틱의 생명과 신비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책임감 있게 실천한 당신의 창작능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③번을 선택한 경우: 정말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냥으로 성냥을 만듦으로써 실용적인 사물의 복제를 구현하여, 자원고갈의 해결에 앞장서는 미래지향적인 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마치 고도리에서의 첫빡과도 같으며 첫따닥은 물론이고 역전고에 싹쓸이때의 느낌과도 비교될 수 없는 자아승리이다.
④번을 선택한 경우: ...........너 아까 연막치고 장풍쏘던 그 새끼지?
문제가 쉬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몇은 IQ테스트보다 더 어려웠다느니, 세문제인데 30문제 푸는 것 같았다느니, 답 몰라서 전부 4번으로 찍었다느니 천태만상 그 자체였습니다. (그중 4번으로 다 찍었다는 학생은 다음날 병원에서 뇌파검사 및 C.C촬영, 최면요법 등을 실시했다는 후문이 전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