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제가 노보텔독산측에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제가 나대는걸까요?
제말이 맞지 않나요?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불쾌해서 한번 따져 봐야겠다.
가든테라스부페는 뭐 자주 들락거리지는 않지만, 무슨 기념일이나 괜찮은 식사라도 하고 싶을땐 집에서 젤 가까운 괜찮은 호텔이다 싶어서 가끔씩 이용한다.
글중에 언급되긴 하겠지만, 지난번에도 한번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하더니,이번에 또 이런식의 어이없는 경험을 하게 되니 불쾌하기 짝이 없다.
기념일을 맞아, 우리 부부와 애들 데리고 부페나 먹으러 갈까 하고, 계획을 잡았다.
미리 예약을 할까 하다가,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같은 특별한 날이 아닐때는 항상 자리가 있었기에, 당일날 예약을 하려고 했다.
19일 점심쯤 예약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날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 확인해보라.
어른 두명이나 세명하고 초등학생 한명하고 유치원생 한명하고 저녁부페 예약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뜸, 초등학생이 몇학년이에요?
5학년이라고 했더니 5학년부터는 성인요금이랜다.
갑자기 짜증이 확!!
아니 나이를 기준하는게 아니고 학년을 기준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5학년이면 12살이고 우리나라 나이로 12살부터 성인요금이랜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점.
5학년이면 전부 12살인가? 우리애는 1996년 1월생이라서 학교를 일찍 들어갔다.그래서 5학년이래도 11살이다.더더군다나 나이기준하면서 만나이를 기준하는게 아니고 한국나이로 기준한다는 건 어디 꾸리한 동네부페에서나 들을법한 얘기다.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급호텔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나이를 따지지 않고 한국인에게만 익숙한 한국나이를 기준한다는건 기가막힌 일이다.
전화받은 아가씨한테 그랬다.우리애 96년생인데 생일이 빨라서 일찍 들어갔다고, 그래도 성인요금이냐니깐, 그 아가씨 내가 거짓말하는줄 알고, 나를 그런놈으로 취급하는듯한 말투다.
내가 또 그랬다. 4학년이라고 다시 얘기하면 되겠네요.그러니까 뭐래더라??
그건 여기서 알바 아니구요...어쩌구 저쩌구...젠장...알바 아니라니...뭐 어쩌라고...
두번째 문제점.
12살이라는 기준이 과연 어디서 나온것인가?
우리나라관습상 "소아(소인)"의 기준은 대개 초등학생까지로 본다.
대부분의 관공서가 그렇고 놀이동산이 그렇고 여타 동물원이나 미술관등등 어느곳이나 초등학생까지를 어린이로 본다.
초등학생은 나이로 보면 댁들이 얘기하는 한국나이로 13살까지이다.
그런데 댁들은 어쩌자고 한국나이로 11살까지만 어린이고 한국나이로 12살부터는 어른으로 보는가?
서양의 기준을 니들 맘대로 갖다 붙인게 아닌가 싶다.
서양에서는 니들과는 조금 다르게 12살까지를 어린이로 본다.
근데 그들의 기준은 한국나이가 아니고 굉장히 객관적인 만 나이다.
그러니까 그들의 기준은 우리 한국나이 기준으로 하면 13세까지이며 우리의 관습상 초등학생까지라는 기준하고 딱맞아 떨어진다.
비록 나이의 숫자는 다르지만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똑같이 초등학생까지를 어린이로 본다는것이다.
댁들이 만약 서양의 12살이라는 기준을 갖다 붙였다면, 여러가지 오류가 있다.
만나이를 기준으로 하는것도 니들 유리한대로 한국나이기준이라고 어거지를 부려댄 오류가 있고, 서양에서는 12살까지를 어린이로 보는데 반해 니들은 12살부터를 어른으로 보는, 어설프게 따라한것 같지만 결국은 지들 유리한대로만 해석해서,어린이의 기준을 1살 더 어리게 만든, 오만하고도 무식한 또 하나의 오류.
댁들의 기준으로 보면 1995년 12월 31일생 어.린.이.는 한국나이로 12살이므로 어린이가 아니고 성인이다. 비록 실제나이는 10년2개월밖에 되진 않았지만 말이다. 외국같으면 앞으로도 1년 10개월(거의 2년)동안은 더 어린이지만, 댁들은 한국나이로 따지니까, 이미 지난 1월1일부터 어린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게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모습인가?
이렇게 따지고 들어도 우리호텔기준이니까 왈가왈부하지 마쇼 라고 얘기할텐가?
꼬우면 오지마라라고 할것인가?
당연하다. 안간다. 어제도 대단히 기분나빠서 안갔다.
--중간 일부 생략--
*직원이 기준을 잘못이해했다라고 변명할거라면, 거기 직원 교육 좀 똑바로 시키라. 지난번에도 비씨플래티넘카드로 결재하면 10%할인받는거 뻔히 알고 갔는데도, 계산하는 직원, 그 행사 끝났다고, 할인 안된다고, 빡빡 우긴다.
그자리에서 내가 뭐라 할것인가? 끝났대는데...
집에와서 비씨카드사에 따졌더니, 아니랜다. 결국 몇일후에 10%금액만큼 댁들이 통장으로 보내준적 있다.
아니 잘 모르면, 윗선에 물어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거 아닌가?
모른다고 아니라고 하는게 어디있단 말인가? 동네 부페도 그렇게는 안하겠다.
당시 아니라고 우기던 직원한테, 그럼 나중에 확인해볼테니까, 명함한장 달랬더니, 죽어도 안준다. 그렇게 자신도 없는게 우기기는 왜 그렇게 우기나?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특급호텔이 맞나?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