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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처자가 ;;

uuuuu |2006.03.21 02:32
조회 439 |추천 0

안녕하세요 폭식증 고민 올리신 분 글 보고 이렇게 용기내서 한 번 저도 올려봅니다

 

저는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랑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요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평소 수업이 좀 길거나 영화를 보거나 할 때요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고비를 잘 참지 못 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이 2시간 연강이면

 

마치기 10분 전쯤이면 아 화장실 가야할 거 같아 여기서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막 이런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차서 다른 일은 손에 안 잡히고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해도 남들 보기에는 너 왜 이렇게 오늘 기분이 안 좋냐 머 이런식이 됩니다

 

정말 순식간에 극도의 피곤함을 안겨줘요  안 그래두 피곤 정말 잘 타는 체질인데 더 피곤을 안겨

 

주는 것 같기두 하구요 이러다보니 화장실은 쉬는 시간마다 꼬박꼬박 가 줘야 되고 친구들 보기도

 

민망하고 정말 심할 때는 요실금팬티에 생리대까지 하고 있을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또 정말 실수를 한 적이 있냐 하면 또 그런 적이 없어요

 

트라우마라 그러나?

 

초등학교 때 학교 화장실에서 한 번 실수 한 적 있고, 정말 부끄럽지만 중학굔지 고등학굔지

 

엄마, 친구, 친구 엄마, 저 이렇게 있었는데 그 때 참다 참다 화장실에 딱 들어간 순간

 

실수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기억이 참 안 좋게 남아있는 것 같네요

 

그냥 이제는 요실금팬티에 생리대까지 해야 마음이 편한 정도까지 와 버려서

 

정말 제가 어떨 땐 정신병자 갖기두 해요

 

어디 가서 밥이라도 먹고 나오면 화장실 한 번 좀 있다 커피숍에서 나와서도 화장실 한 번

 

심할 때는 다녀온 지 얼마 안 됐어도 버스타기 전이면 또 어디 건물에라도 들어가 다녀와야 합니다

 

혼자 집에 있거나 마냥 편한 자리면 또 안 가는데 그래서 신경성은 확실한 거 같구요

 

아 그런데 정말 이것뿐만이 아니고 장거리 차를 타거나 발표수업 같은 게 있으면 또

 

배탈이 나 버린다는 게 문젭니다 차라리 좀 뭔가에 집중을 하면 또 싹 잊는데 그 직전이 문제에요

 

예를 들면 수학여행, 요즘은 엠티 뭐 이런 걸 가게 되면 보통 좀 차를 오래 타잖아요?

 

그럼 어김없이 타기 전에 설사;;를 꼭 한 번 해 주시고;;

 

하고 나면 대부분 괜찮긴 한데요

 

하지만 장거리다보니  차 안에서 내내 불안해하죠 정말 얼굴 하얗게 질려서 내내 갑니다

 

그래서 정로환, 설사약 이런 걸요 막 미리 예방 차원에서 맘대루 먹구 차를 타구 그러네요

 

병원도 산부인과, 한의원 좀 다녀봤는데 별 효과가 없구요 TT

 

상황이 이러다보니 사실 뭔가 활동적인 걸 자꾸 꺼려하게 되고, 다행히 남친도 멀리 가고 활동적인

 

그런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라 주로 가까운데서 커피숍에서 놀고 이런 정돈데

 

사실 제가 멀리 가는 거 싫어하는 거 같아 안 가는 거 같기도 해서 많이 미안하네요

 

저두 여행 좋아하고 멀리 가보고 싶어하고 사실 억지로라도 가려면 가는데 너무 피곤해져서

 

옆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함부로 못 가네요

 

안 그래두 피곤 무지하게 잘 타구요  성격은 소심함이랑 대범함이 동시에 섞여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질병이랄까 증세들은 소심한 성격에서 기인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면 결국 제 성격은

 

소심한 성격인 것 같기두 하구요

 

가족 문제들에서도 좀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저 남들 부러울 정도로 외모, 성격, 학벌 삼박자 다 갖췄는데 (아 정말 재수없따 쿨럭 죄송;;)

 

현재 혼자 사는 집도 매우 좋은 편이구요

(그렇다고 집안 잘 사는 건 아니구요 마니 무리했죠;;)

 

하지만 남들 보기에는 이렇지만 모르는 사실은

 

다운증후군 남동생에 가출한 지 오래 된 여동생 있다는 거에요

 

여동생은 아버지랑 연을 끊어서 저랑 엄마랑만 몰래 연락하구요

 

저의 가장 큰 약점이랄까요 하지만 전 이 동생들 남부럽지 않게 살게 해 주고 싶어서 공부합니다

 

결국 제 이기심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아 요즘 해야 할 일도 많은데;;

 

그런데 자꾸 스트레스만 받네요 요 며칠은 폭식증세까지 나타나는듯;;

 

제 나이 23에 참 힘드네요 시기가 딱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쓰다보니 넋두리가 돼서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드리구요

 

혹시 과민성 방광, 대장 증후군에 대해 좋은 정보 아시는 분 답변 꼭 좀 부탁드려요

 

이것만이라도 해결된다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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