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때~] 김혜자, 제일제당 결별!
이경근
|2002.02.27 14:41
조회 303 |추천 0
한국의 어머니상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유지해온 김혜자의 이미지에 한 몫 크게 한 것이 제일제당 CF이다. 다시다 하면 제일제당이고 제일제당 하면 김혜자의 느낌이 강하게 떠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제일제당에서 조미료, 즉 다시다가 처음 판매된 후부터 김혜자가 CF 모델을 해왔다. 자그만치 27년. 한 연예인이 한 회사 CF 모델을 27년이나 한 것은 김혜자가 처음이자 지금까지는 마지막이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모델을 해왔다. 김혜자는 다른 업체에서 모델 제의를 해도 오랜 시간 제일제당 CF만을 고수해왔다. 이는 광고계에서는 신화같은 이야기. 그래서 지난 99년 로 김혜자가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광고란 것은 상업적 이득이 없으면 생존할 수도, 만들어질 수도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한 연예인이 한 회사 CF를 오랜 시간 했다는 것은 그 연예인과 기업체 사이에 서로 여러 측면에서 이득이 될 때만이 가능하다. 김혜자는 제일제당 CF를 통해 한국의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더욱 굳히게 되었고 제일제당 측에서는 자사의 이미지 확보는 물론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이런 김혜자와 제일제당과의 CF 인연이 끝났다고 한다. 그동안 2월 말에 매년 재계약을 해왔던 김혜자와 제일제당 간에 합의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로 의견 충돌이 있거나 계약 예상 액수가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난 해부터 얘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헤어질 때를 맞이한 것이라고 한다. 제일제당 측에서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20-30대 젊은 소비자층까지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번 굳혀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질 않는다. 김혜자가 CF를 그만둔 이상 제일제당은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내야 할 것이다. 김혜자의 고향의 이미지가 아니면 과연 어떤 이미지로 새롭게 대중 앞에 보일 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