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절도범?? ③
서윤식
|2002.03.08 11:54
조회 103 |추천 0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선배형을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어이 ~ 학생 왜그래? 무슨 일이야?" 순간 형은 '절도범'으로 오해 받을까 아찔했지만 핑계를 생각해냈습니다. "으...아저씨..차 안에 불났어요 -_- " "어? 진짜? 네가 도와줄까?" "네..도와주세요." "어 구래, 아저씨가 도와줄께" 선배형은 자신이 둘러댄 말에 너무나도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가 선배형을 노려보며.. "이런 호로새끼! 이거 내차야, 이새꺄~" "....-_-...." 더 똑똑한 아저씨 앞에 형은 옛날 '구멍가게 아줌마'한테 끌려가던거처럼 또다시 목덜미를 잡혀 질질 끌려 집으로 왔습니다. -_-; "흑..아저씨..진짜 머 훔치려던거 아니에요" "어쭈~ 이새끼~ 도둑놈인줄만 알았더니 뻥까지 치네!" -_-+ "아저씨 진짜에여! 그냥 전 소화기 한번 눌러보려고 그런거에요.." 아저씨는 형의 말을 믿어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_-; "저...저 ..아저씨.. 그럼 제가 부모님을 모셔오겠습니다" "음..좋아..빨리 모시고 나와라!" 아저씨가 목을 놓는 순간 달렸습니다.. 아저씨가 따라왔지만 이미 선배형의 달리기 실력은 '제2의 칼루이스'였습니다. 전에 달리기 때문에 잡혔던 기억에 매일같이 달리기를 연습했다고 했습니다. 형은 저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군요.. 저도 같이 흘렸습니다.. -_-;; "흑..형 많이 속상했겠어요.. " "응..많이 속상했다.. 형 술한잔 사줘라!" 전 형이 너무 딱해 술도 사주고 나이트도 데리고 갔습니다.. 선배형이 절 껴안으며.. "흑..고맙다! 나한테 이렇게 잘해줘서.." 그러더군요.. 전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죠.. 서로 돕고 사는 거니까요.. 선배형이 절 더 꽉 껴안더니..말하더군요.. "이슈야. 여태까지 얘기한거 뻥이었어!" -_-;;;; 잡으려고 달려갔지만...달리기만은 진짜 빨랐습니다.. '흑.. 사람을 그렇게 속이다니...'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