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었다. 나의 주 활동 시간이 돌아왔다. 모두들 자고 있다. 꼬르륵~ 이소리 밖에 안들렸다. 꼴꼬로록록~ 기생충들도 밥달라는 소리였다. -_-;주변을 둘러봤다. 어제 먹다 남은 빵이 보였다. 기뻤다. -_-; 근데, 개미들이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이리 저리 확인해봤다. 3마리 밖에 안보였다.난, 5마리까지 커버할 수 있었다. 그깟 개미 5마리가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겠는가. -_-; 하지만, 먹을 수 없었다. 개미 3마리 중 2마리는 다 큰놈 같았는데, 나머지 한마리는 갓 나온 새끼마냥 작았다. -_-; 그놈!들이 내빵 위에서 그짓(?)을 했을꺼란 생각이 들어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죽일놈들! 빵 위에다 고추가루를 뿌렸다. 다시 개미들을 빵위에 올려놨다. 그놈들은 매운 맛좀 봐야한다.-_-;
다시 배가 고팠다. 소리를 최대한 안내고 부엌으로 갔다. 찬장을 몰래 열어봤다. 라면 한개가 보였다. 돗대였다.-_-; 다시 기뻐졌다. 방으로 와서 생라면으로 먹기 시작했다. 맛이 이상한것 같았다. 라면봉지의 표기일을 봤다. 2001. 11. 20. 만든지 얼마 안된 라면인 것이었다. 하지만, 뒷면에 써있는 글에 '제조일자'란 말은 없었다. 단지 '유통기한: 표기일까지'란 말뿐. -_-; 이렇게 오래될때까지 어떻게 이 라면이 생존해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난 라면은 3개월 까지 커버할수 있었다. 라면 밑봉이 좀 이상했다. 확인해봤다. 2개의 구멍과 송곳으로 찌른듯한 표시가 여러군데 있었다. 우리집은 강아지 안키운다.-_-; 이건 누구꺼지???? -_-; 우리집엔 개미를 비롯한 뜻하지 않은 애완동물이 많은 것 같다.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