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저는 직장동료로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24살 간호사였고 그는 저보다 3살연상인 의사였습니다. 같은병원에서 일주일간 야간당직 후 04년 3월 28일 오후 6시에 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저는 고민을 하다 저녁을 함께 먹고 그 후로 자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남자를 사귄적이 없었고 그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둘다 첫사랑이었던거죠... 지난 2여년간은 정말 서로 사랑했었습니다....
사는 도시도 서로 달라서 장거리 연예를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서로 절친한 친구들도 만나면서.... 한번쯤 결혼도 생각해보고 사랑하다보니 잠자리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우리가 교제중인걸 작년 6월에 알게되었고 그의 집안환경은 그리 좋지
않은 어려운 환경이었고 그는 자수성가한 케이스였습니다.... 교제중인걸 아신 그의 부모님은 저를 겪어보시기도 전에 지금까지 만난 간호사가 싸가지 없다는 이유하나로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는 지난 8개월간 혼자서 부모님과 싸워왔습니다.... 저에겐 내색 안하구요...
우리는 그러면 사람이라도 보고 말씀하시라고 말하고 지난달 말 그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갔습니다...
인사드리기 몇일전 저는 날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더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그만 끝내자고 했습니다. 전 오빠만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끝까지 따라갈수 있다고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장남인 그는 부모님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인지 지금 끝내야 겠다며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결말은 둘이서 7시간의 대화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다시 만나
서 시도라도 해보자고.... 지금까지의 우리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그의 부모님과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한후 2시간 동안 저는 모욕적으로 당했습니다....
제 얼굴도 보기 전에 우리는 인연이 아니라며 임신을 해와도 소용없다면서....
당신아들이 잘못했다며 때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았습니다....
저도 집안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더이상 할말도 없었습니다..... 남친의 집안도 제대로된 집도 없고.... 자신의 아들이 힘들게 자라왔기때문에 결혼해서도 고생하는거 보기싫다며....
아들이 병원차려서 잘되는 거 보고 그 병원을 손수 쓸고 닦기 전에는 못 죽는다며 저에게 반대의 이유
를 밝혔습니다.... 제가 2시간여 동안 당하는 동안 남친은 옆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었습니다....
전 그런 남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원사격은 못해줄 망정 만남이 끝나고 나서도
저를 위로해주기는 커녕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는 말한디 외에는
저는 정을 때려고 어떻게 아들이 선택한 첫 여자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나며....
남친을 원망하고..... 그에게 가려면 전 열쇠 여러개는 갖춰야 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어려운 환경에서 잘 자라 제대로 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그 뒤 흔들리는 저에게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둘이 싫어서 혜어진게 아니라서 제가 한 말에 후회하며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화도내고 다른 사람 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더군요....
제가 연락 후 다시 만나게 되어 저는 화도 내보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며 달래도 보고 나한테
독하게하는 마음 가지고 다시 부모님을 설득해 보라고 했지만 대답은 그럴 수 없다고....
저에게 같이 잔 남자는 다 책임져야 하나며, 도대체 나한테 뭘 원하느냐고 다그쳤습니다.....
몇일 후 제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리고 내가 왜 본의 아니게 매달리게 됐는지 이제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전엔 책임진다던 그가 저에게 매달리고 심한말한 것에 대해 자신도 상처
받았다며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다며 사랑없는 결혼 싫다고 차라리 수술하라고 하며 돈을 보내 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나며 2년 동안 감정은 아무것도 아니냐며 다그쳤지만
이미 저에게서 떠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즉 대답은 하나였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아서 주면 어쩔 거냐고 물어보니 그의 부모님은 고아원에 버리겠다고 했고 그는 내가 버리지는 못하겠지 라고 했습니다.
화가 난 저는 부자집에 장가가서 무시 당하고 살라며 그에게 더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23일 지난 지금, 아직도 전 미련이 남았는지.... 아직도 혼자 있으면 미칠 것 같고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여 잠을 깨곤 합니다... 잊는게 참 힘드네요....
전 이젠 ..어떻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