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티비를 본다. 그리고 많은 여자들이 드라마를 본다.
남자보다 여자가 드라마를 많이 볼 것이다.
나처럼...드라마가 시작하면 난 티비에 들어갈 사람처럼 티비앞에 넋을 놓고 있는다.
훌쩍훌쩍...
"어떻게 둘이 오해해 버렸어~엉엉!!!"
이런 나를 아주 아주~~아~주 한심하게 바라보는 한사람이 있다.
"어찌 내일모레면 시집갈 사람이 드라마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냐..니가 그러니 연예를 못하지~"
그렇다 나의 브라덜!! 동생넘 정 성 현..
상병 휴가 나와서 지 여자친구랑 집에와서 엄마가 해 주는 온갖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둘이서 난리다.
한 30분전만 해도 아주 얌전히 앉아있던 나의 동생 여친...승미는 언제 그랬다는듯 찰싹 붙어서 내가 참을 수 있는 애정행각 중이다.
그래 애인없은 내가 참지...--"
"야~드라마라도 맘편히 보고 싶다. 방에 쩜 들어가주시죠!!!네에~~동생분!!! 누이의 부탁이구려!!!“
나의 말을 철썩 씹어버리는 동생분~~--“
“안나가냐? 쩜 나가라...집에 노처녀 냄새나~~--차라리 승재형한테 시집이나 가던가..”
이 나이에 이런 표현 쓰면 안되지만 정말 뷁이당 ㅎㅎㅎ
“냄새나면 니가 나가라~~~그리고 뭐라고~정승재라고 했냐~죽을래!!!!”
“나가자..우리 누나 승재형 얘기만 나오믄 저래~가자...”
둘이는 급히 서둘러 나간다. 그래도 예의바른 승미는 인사를 하고 가는거같다.
“언니 담에 봐요... 그리고 솔직히 승재오빠가 아까워요...성현이보단 못하지만..홍홍”
승미뇬이랑 성현이놈 셋트로 재수없다. 췟! 그래도 동생이라도 같이 집에 있음 말씨름이나 하는데 동생놈도 나가부리고~휴!!!!
어쩐지 맘이 휑~하다. 승재도 지금 회사에 있을텐데~심심허네!! 오늘 당직이라든데~핏!
.........................
이제 곧 드라마도 끝이 나면 난 뭐하지??? 베란다를 통해 하늘을 보았다~
“이햐~~날씨한번 좋으네...ㅎㅎ”
어디선가 얌전히 울리던 전화기~오호~!! 몇 년 만인가?ㅎㅎㅎ아니 몇일만인가?
“여보세요...”
-뭐하시나?
“뭐하긴 이제 드라마시청도 끝이 나고 뒹굴거리고 계시지..ㅎㅎ”
-술이나 한잔 합세..
“오늘은 데또 안하냐?”
-어제 그 인간 술통에 빠져서 이제야 집에와서 뻗어서 주무시고 있거덩...
“오호!!! 고래....알쏘...두시간 후에 보삼...”
그렇게 쫄래 쫄래 대~충 세수쩜하고 머리는 대충 묶고 ..
마음은 추리닝을 입고 나가고 싶었으나.... 그래도 며칠만에 시내왕림인데 과감히 청바지를 입어주는 센스~~ㅎㅎ
버스를 타고 바깥세상을 바라보며 그렇게 나의 친구뇬....박미주양을 만나러 시내로 고고!!!!
그러나 이뇬 시간 맞혀 나올 뇬 아니기에...느긋하게 서점서 책을 보는 척하고 있는 이 문화인다운 기다림~우훗!
“뭐하냐? 오호!! 책보믄서 기다린거야!!!”
“아니...그림 보믄서 기다린거야..가자...오호!! 이 책은 넘 두꺼워!! ^^”
미주는 아주 뭐 씹은 표정으로 나를 밖으로 이끌어준다~^^
그렇게 미주랑 마주앉아서 감만에 잔을 부딪히기 시작..
“야 돈얼마없지?”
“웅~~--”
“너두 없오?”
“웅--”
“근데 왜 나오라 한거야...이제 취직해서 월급날짜는 구만리구만~~~--”
그렇게 우린 연신 쳐대는 잔을 잠시 멈추었다.
“야!!!! 그럼 돈있는 넘들을 부르믄 되지...ㅎㅎ”
그렇게 미주랑 난 전화질을 시작했다.
“은우야 근데 승재는 뭐해?”
“오늘 당직이라든데 몰라 마쳤을려나...걔 말구~ㅎㅎ”
난 미주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다른 넘들에게 전화 하는 중..췟! 걸리는 넘 하나없다.
겨우 슴다섯 인데 넘들 하는거 아냐!!! 애들 표현.. 아줌마랑 안 논단다..나쁜 세리들!
그렇게 아주 어렵게 걸려든 우리의 착한 재우녀석...고맙게 꽃미남 친구도 될꼬 온단다..
밸로 써억 좋아라하는 녀석은 아니었지만 꽃미남 될꼬 온다는 말에......
“그래 사람 많으믄 좋지~뭐!!”
이러고 전화를 끊었다.
“재우 온대..”
미주가 싱긋 웃으며 물어본다..
“웅~~ㅎㅎ”
그렇게 재우를 기다리고 우린 맘놓고 술잔을 쳐대기 시작이었다.
그때 울리던 미주 폰...
“은우야...민혁이 친구인데... 심심하다고 놀아달라는데..?”
“ㅎㅎ 돈있냐고 물어봐?”
그렇다~~난 물질만능주의에 충분히 젖어사는...자본주의국가의 시민이기에...
나의 질문에 대해 전혀~아주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고..물었다!
ㅎㅎ 나의 친구 미주양도 즉시 행하는 것을 봐라..
“돈있오? 우리가 돈이 쩜 없거덩!!!”
뭐라뭐라하더니 끊어버린다.
“뭐라디?”
“웅~온다구!!^^ 괜찮지?”
“괜찮지~그럼!!!..”
그렇게 또 술잔을 쳐대었다.
“미주야 은우야 많이 기다렸어?”
우리의 착한 프렌드 재우가 오셨다. 오호~그옆에...이쁜꽃미남이 서있다.
나의 표정...좋아지고 있다~~ㅎㅎ
“안녕하세요..”
헉~~~~~~~~~~~~~~~~~~~~~~~~~~~~~~~~~~~~~~~~~~~~····
헉~~~~~~~~~~~~~~~~~~~~~~~~~~~~~~~~~~~~~~~~~~~~~~~
목소리가...맘에 안든다. 저 외모에서 미성도 아닌 것이 변성기를 잘못 지난거 같은 아주
답답한 목소리..( 참 글로 표현 하려니 힘드네요..--“)
“네~에..”
“정우진입니다.”
우린 대충 인사하고 난 꽃미남도 좋다. 하지만...목소리 좋은 사람이 더 좋다!!! 웬지 모르게 항상 그랬다. 목소리 좋고 평범한 외모의 남자가 더 좋단말다~왜냐!! 내 스타일이야~~ㅎㅎ
근데 내가 말하는 평범한 외모는 애들이 그러는데 절대 평범하진 않단다. ㅎㅎ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술을 마시고 있다. 농담을 하믄서..
“은우씨는 남자친구 없어요?”
“네에~은우 참 괜찮은데 남친이 없어요?소개쩜 시켜줘요!!”
우리 미주양 거든다. 그래...소개나~어떻게 안될까~ㅎㅎ
“아직 남자는 관심...없거든...요!! 말 놓죠~동갑끼리...이무신~"
근데 이넘... " 그래 그래~~" 하고 바로 말튼다~--“
아무리봐도 비호감이시다~떠업!!!
그렇게 한참을 마셨나보다!얼굴에 취기고 돈다..어지럽다.
“늦었지..”
하고 들어오는...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