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영화에서 주인공
영화 속의 주인공은 곧잘 "너는 영화도 안보냐?"라고 하며 자기들은 영화와 관련 없다는 듯이 말하곤 하는데... 진짜 영화도 안보는 놈들처럼 행동한다. 뻔히 배신당할 것 알면서 살려줘서 졸라게 얻어 맞고는 "아니 니가 그럴수가..."하며 그럴줄은 몰랐다는 듯이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대표적으로 멜 깁슨, 이연걸이 그렇다. 10번이면 9번은 당하는 놈들..) 그럴 때 난 영화 주인공을 끄집어내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 븅신 "
[5] 영화에서 시간
남자가 5분이 남았다고 하면 정말 5분이 남은 것이고, 여자가 5분이 남았다고 하면 옷 고르고, 머리 다듬고, 화장하는 시간을 제외한 5분이란 농담이 있다. 영화에서 5분이 남았다고 하면 그때부터 시간은 물리적인 개념에서 철학적인 개념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럴수가! 60초 후에 폭탄이 터지게 되어있어!" 그 짧은 60초 동안 남주인공은 여주인공과 키스와 농담을 주고 받고 갇혀 있는 인질을 구출하고, 외부에 연락해 모두 대피를 시키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그들이 1초를 남겨놓고 도망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도망에 실패할 경우, 어처구니가 없게 폭발을 멈추게 한다. (피스메이커에선 그냥 전선을 뽑아서 멈췄고, 화이널 디시전에서는 폭탄에 이쑤시개를 꽂으니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특수 이쑤시개일까?) 하지만 이렇게 느리게 가던 시간도 일단 폭탄만 터지고 나면, 다음처럼 간단히 타임워프를 해버린다. "그렇게 폭탄이 터진지 10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