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

뻐니 |2006.03.25 03:45
조회 5,410 |추천 0

외국 살면 좋은게 회사에서 하는 회식이 없다는거..

결혼하구 6개월동안 신랑이 회사 사람들과 저녁먹느라 늦은건 딱 세번, (그 중 한번은 저두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였답니다.

근데 오늘 일하던 사람 중 한명이 내일 미국으루 떠난대요.

그래서 저녁 먹구 온다구 하네요.

'빠져볼라구 했는데 맥주 딱 한잔만 마시면 보내준대~' 하며 미안해 하는 신랑..

사실 전 괜찮은데 말이죠. 가끔 하루는 저녁 안하구 혼자 티비도 보구 이르케 인터넷두 하구.. 그래도 좋죠 뭐. ^^

 

그래두 신랑이 없으니 심심하던 차에

신랑이 까먹구 두고 간 가방이 눈에 띄기에 뒤적뒤적 해봤습니다. ㅋㅋ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 있더군요.

서류들, 여권(왜 갖구 다니는지... -_-), 이면지들,, 그 중에 눈에 파악~ 들어오는게 있었으니

하나는 'to my wife' 라고 적힌 빈 카드, (아마 나중에 쓰려고 사놓은 모양 ^^ )

그리고 또 하나는 이면지에 적어놓은 편지글입니다.

읽어보니 저희 친정 아빠에게 쓴 편지네요.

얼마전 아빠 생신여서 카드를 보낸다 하드니.. 그때 미리 써놓은 습작글인가 봅니다.

어쩌구 저쩌구,, 구절구절 내려가다 보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얼마전 아버지 학교(두란노란 기독교 단체에서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영국에서두 하더라구요. 저두 한국에 있구 하니 거기서 공부도 하구 저녁두 얻어먹으라구 보냈었죠. )에서 아내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어렵겠지만 써보라고 했습니다. 주욱 써내려가다 몇개나 적었나 세어보니 벌써 스무개를 훨씬 넘어 있었어요. 할 수 없이 비슷한 항복을 묶어 스무개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조 사람들에게 발표를 하는데 제가 쓴 글을 읽으니 사람들이 진짜냐고, 그랬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적은건 아니냐고 놀립니다. 그렇습니다. **씨(제이름요~ )는 다른 사람의 희망사항에나 나올법한 좋은 아내였습니다....'

 

으,,, 이 글을 보며 짠한 감동~

그러구 바로.. 그 스무가지가 뭐였을까... 너무 궁금한거죠.

그래서 또 책꽂이에 꽂아놓은 우리 신랑 서류들을 막 뒤적뒤적 했습니다.

 

그리구... 찾아냈죠.

꽃잎을 붙여 코팅까지 해놨더군요. 어떤 특별한 날 주려고 했는지... ㅋㅋ

너무 좋아서,, 자랑하려구 함 적어봅니다. 

간만에 하는 염장질이니 참아주삼,,

 

-아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

1. 나를 존경하고 사랑해주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2. 나를 믿고 따라주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3. 무슨 일이든, 심지어 하기 싫은 일 조차도 함께 하려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4. 날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한 아내가 사랑스럽다.

5. 애교 많은 아내, 특히 날 보며 윙크해주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6. 정리정돈 잘하고 깔끔한 아내가 사랑스럽다.

7. 어떻게는 아끼려는 알뜰한 살림꾼 아내가 사랑스럽다.

8. 무슨 요리든 척척 해내는 만능 요리사 아내가 사랑스럽다.

9. 날 위해 예쁜 접시들로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0. 주님을 사랑하고 그 분과 함께할 저 천국을 동경하며 준비하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1.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2. 나의 관심사에 나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지만 어딘가 어설픈 그 아내가 사랑스럽다.

13. 부모님을 비롯한 식구들에게 잘하려는, 특히 어려울텐데도 자주 시부모님꼐 전화드리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4. 주님께, 또 그 분의 사역자들에게 잘 하려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5. 가까운 사람들의 대소사를 챙기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6. 재치있는 말대답을 하며 땡깡피우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7. 나없이는 못산다며 매달리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8. 무슨 다툼이 있을때 내 편에 서서 내 입장을 이해해주고 먼저 미안하다 잘못했다 고백하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19. 모든 환경을 감내하며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20. 아름다운 내 아내는 언제봐도 사랑스럽다. 

 

우헤헤~

 

사실 저.. 이렇게 좋은 아내, 사랑스러운 아내.. 못됩니다.

그치만 너무 감사한 것은.. 저의 부족한 모습을 끌어안고 좋은 점으로 봐주는.. 남편의 마음입니다.

오늘 저녁은.. 남편이 없는데두 참.. 따뜻합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