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명절은 여자들의 지옥훈련?
[우리집] 작은집이라서 명절이 되면 식구들 먹을 음식만 조금 하고, 비됴 보면서 재미나게 보낸다.
[내 친구 현정이네 집] 종갓집이며 현정이는 장녀다. 추석, 설날이 되면 뻥 안치고 손님이 100명에서 120명 정도 온다고 한다. 그 많은 손님을 현정이 어머니, 현정이, 작은 숙모 둘, 이렇게 4명이 다 치뤄낸다고 한다. 손님들이 미리 약속을 하고 몇시에 오겠다, 이게 아니고 작은집 식구들이 들이닥치고 상 차리고, 그거 치우고 있으면 또 고모네 식구 들이닥치고 또 상 차리고, 치우고 있으면 막내 이모네 식구 들이닥치고, 또 상차리고 또 치우고, 상 차리고 치우고, 상차리고 치우고.. 여자들이 이렇게 일하고 있을때 남자들은 무얼 할까?
방에 모여서 고스톱을 치거나 술 마시며 이야기 하기. 풋...
또한 현정이네는 제사만 1년에 13번인데, 현정이 어머니 얘길 빌자면 제사 탕국에 빠져죽은 세월이라고 하신다. 남자들아~! 제발 자기가 먹은 그릇만이라도 제대로 치우자. 그대들이 명절날 놀고 먹고 떠들고 있을때 여자들은 부엌에서 등골이 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