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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푸v 고스톱엔 관한 보고서 1

양정환 |2002.05.27 13:23
조회 217 |추천 0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월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했다. 아주 즐거운 여가문화에 음악이란 항상 끼어있었으니 고려말부터 조선시대 양반들 사이 유행했던 시조부터 현대시와 가요까지 화투로 보는 우리 문학을 기술하겠다. 일단 고려 말기로 올라가자.

먼저, 고려시대 유명한 탓자(화투꾼)정몽고의 시조를 엿보겠다.

* 단 심 고 *
이 몸이 죽고 죽어 광도 못팔고 고쳐 죽어,
청단에 홍단되어 피박이라도 있고 없고,
쓰리고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 작품 해설 
네명이서 치는데 하도 패가 안들어와서 광도 못팔고 계속 죽다가, 한판 꼈더니 청단에 홍단을 멋지게 성공하여 피박까지 씌울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에서 쓰리고를 부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치는 한 남자의 피맺힌 절규를 엿볼 수 있다.

& 작자 소개
정몽고 (고려말기―?): 고려 말기 화투판의 대가로 광 팔 때 쌍피도 팔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화투판에 끼라는 설득을 끝까지 거부하였는데, 하루는 돈 따가지고 집에 돌아오다가 다리 위에서 화투짝으로 뒤통수를 맞아 암살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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