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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원글편] 라면의 일인자가 되자!! - 4

김혜란 |2002.05.31 13:28
조회 108 |추천 0
7. 6의 라면에 5의 파와 계란을 넣는다.
누구는 파를 먼저 넣고 누구는 계란을 먼저 넣지만 그건 자신의 취향대로하고, 하여튼 다 넣어라. 그리고 조금 휘저어 준다. 일설에 따르면 파는 스프 넣고 넣는다는 말도 있지만 파의 아사삭거리는 맛을 원한다면 다 끓이고 넣어라. 계란도 마찬가지인데, 계란 노른자가 익는 온도는 60도이다. 그러니 그냥 다 끓이고 불을 끈 다음 계란을 넣어도 먹는동안 다 익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굳이 계란을 꼭 익혀먹어야 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알아서 해라. 난 몰라.

8. 나무 젓가락을 준비한다.
꼭~!!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라. 이것도 뗑그라미 다섯개. 그냥 알루미늄 젓가락은 미끄러워서 면발을 잡을때 고생한다. 그리고 비열이 낮아 금방 뜨거워지므로 젓가락에 혀를 데일 위험성도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나무 젓가락은 거칠기때문에 면이 쉬이 잡히며 먹는 동안 뜨거워질 염려도 없다. 또한 국물이 젓가락 끝에 배어들면서 항상 면이 국물의 영향력 안에 있도록 도와주므로 맛을 배가시킨다. 진정한 라면 매니아가 되려면 지금 슈퍼에 나가 나무젓가락 20개들이를 사서 자기도 먹고 옆집에도 조금 나눠주고 불쌍한 이웃집 영철이에게도 나눠주면 진정한 라면세상은 우리 앞에 펼쳐질...퍼억!

9. 김치와 물, 그리고 밥 한공기를 준비한다.
이것은 옵션이다. 하지만 김치는 옵션이 아니다.
"라면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라면을 먹을까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 김치라면~~" 이 노래로 김치와 라면의 모든 관계가 설명되었으리라고 본다. 김치는 필수품이다. 김치 없이 라면을 먹으려 했다면 돈까스를 소스 없이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열라 맛없다. 그리고 밥 한공기는 옵션이긴 한데 이것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이 맛도 좋고, 음식 찌꺼기를 남기지도 않으니 왕추! 적추! 하는 바이다. 들은 바에 의하면 라면 국물 한사발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물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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