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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모든걸이해할수있다고 생각하나요?

고민녀 |2006.03.27 15:35
조회 983 |추천 0

안녕하세요..언제부터인지..가끔 심심할때 들려서..읽고나가던것이..

이제 중독이 되어버렸네요..^^;

처음엔 그냥 남들 사는애기...연애애기 읽으면서~많은 사람수만큼 놀랍고 황당한 애기에 함께 웃고 고민도 하고있죠..ㅋㅋ

처음엔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자신의 비밀스런 고민을 올리는게 이해가 되지않았죠..결정은 자신이 하는거고..그 애기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여러 저보다 더 긴인생을 살아오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과 연애고수님들의 충고와 격려등을 보면서 저도 많은여러의견을 들으면 제가 결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

글을 올리겠습니다..

제 글을 읽고서 사랑할 자격이 없다거나...너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다..라구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저 역시 그런생각하니깐요...많은 충고 부탁드릴께요..

사설이 길었죠?ㅡㅡ

전 지금 만난지 일년은 넘었구..곧 400일이 되어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 연하이지만..생각두 깊구..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모습이 너무 예쁜..그런 남친이죠..처음 그 아이를 사귈땐 엄청 좋았다기보단...약간의호감과 싫지않은느낌정도?

남친은 처음에 제가 맘에들었다구 했구..남친의 대쉬로..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오고있습니다.

일년을 넘게 만나면서..큰 다툼없이..잘 만나고 있쬬.

가끔 토라지거나..서운한 일이 있어서...서로 말다툼하거나...기분이 상할때도 있지만..

많은 대화와..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자알 넘어가구..있어요..

굉장히 다정다감하구...자상한 사람입니다.

항상 저에 말투...저의 표정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주고...제 애기 귀담아 다 들어주고..

가끔은 제가 놀랄만한 깜찍 이벤트를 준비해서 감동을주기도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50곡을뽑아 직접 노래테이프에 녹음해서 선물해주기도하구..

제 피부도 신경써서..화장품선물도 해주고..직접짠 십자수...가끔은 꽃선물도 해서 절 기쁘게 해줘요..

수많은 편지들과...따뜻한 배려..누구보다 제가 우선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말하는 남자..

저역시..그런 모습들에..마음이 많이 열렸구..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친 많이 이해하려고하구,,투정도 많이 안부릴려구하구...

근데..제겐 고민이 있는데//

그건..바로 제 남친이 부모님이 안계시다는겁니다.

지금 형과 단둘이서 자취방에서 생활하고 있어요..그래두 두형제..참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대학등록금도 자신들이 직접 아르바이트 해가며..모아서 졸업도 앞두고 있고.(4년제입니다)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구..밝은모습과 용기있는모습...참 좋아요..

돈이 어쩜 많이 부족할 수 도 있을텐데.저한테 그런거 별루 티안내구..기념일 마다마다 기억해서

꼬박꼬박 작은선물이라도 제게 건내고..더 좋은거 못해줘서..미안해하구..너무너무 고마운사람..

저두 그 사실을 알고나서..데이트 하는데 부담주지않으려 많이 노력하구..

가끔 반찬도 챙겨서 보내주고 비싼곳에서 데이트도 안하구..사실 둘이 그냥 걸어다녀도 좋아요^^

그렇게 알콩달콩 만나고 있어요,,

근데..제 나이가 나이인지라...이제 27입니다..직장2년차///

적지않은나이..결혼을 생각할 나이...

처음엔 그다지 부담없이 만난사람인데...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절 만나고 있는 그사람을 느낄때면...조금 혼란스럽기도 해요..

연애와 결혼은 또 조금은 다르잖아요..

항상 부딪치고 같이 생활하구..지금이야 돈이 없으면 제가 조금더 내면 되고..

조금 절약해서 데이트하구..하지만 막상 결혼까지 생각하면..자신감이 조금 없어져요..

저 참나쁘죠?ㅜ

저야 좋다구 해두,,,부모님두 안계시구 형과 단둘이서 자취방에서 어렵게 사는 그를 보면..

과연내가 할수 있을까?우리 부모님께 당당하게 소개시켜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은 둘만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가족과 가족과의 결합이잖아요.

뭐..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인데 미리..생각하고 겁내서 ...헤어지는거..참 비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제가 감당하지 못할거 같다면..지금만남이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들고..

제 직장또한 번듯한 회사나 전문직이 아니라..결혼하면 관둬야할지도 모르거든요..

성실하구..열심히 살려는 그를 보면...이 사람의 성실함과 미래성을 보고..저도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지만...또 한편으론...걱정스럽구..

부모님이 없다는거...괜찮은가요..?

환경이라는거 무시할수없는데..지금이야 서로 사랑하니까..뭐든 할 수 있을꺼같아도

막상 결혼해서 돈없구..경제적 문제때문에 많이 다투다보면 서로 힘들고 지칠텐데..

그럴때 남친이 환경적으로 그런걸 잘 모르다보니..

제게 소홀해지고...잘 못할꺼같다는생각도들고..

또 한편으론...사람은 맘먹기 달렸다 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의 모습을 믿고..현재에 충실해서..사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돈은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건데...

복잡하네요...

 

그사람의 잘못도 아니구..선택할 수 있는일도 아닌데.

이런 고민을 하는제가 너무 밉고 저도 싫어요..ㅜㅜ

 

저도 잘난거 하나없어요..그냥 대학나와 졸업해서...직장잡아..일하고 있죠..

그래도 두 부모님 밑에서 어려움없이 자랐구...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부모님이 없다는것과...가진것이 없는사람...

결혼생활하면 괜찮을까요??

결혼하셔서..직접 부딪쳐보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전 그래도 사람됨됨이와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되는데..

저희부모님보면..돈때문에...다투시긴 많이 다투시던데..ㅡㅡ

아아..머리아프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조건의 결혼상대자....괜찮을까요..??

 

용기를 주는 글도 괜찮구..따끔한 충고의글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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