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귀가 먹은 녀석이 군에 입대를 한후 상황병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 보직에는 제대를 한달여 남겨둔 말년 병장이 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어느날, 밤에 일직 상황근무를 서다가 위병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위병소: 짬차 들어갑니다. (짬차는 군대 음식을 수송하는 차다.)
이등병: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등병 후닥닥 일직사령실로 뛰어간다.
이등병: 장갑차 들어온답니다.
사령 : 그래, 전부대에 비상걸고 전투준비태세 갖추도록 연락할 것...
이등병: 알겠습니다.
그리고 전부대가 발칵 뒤집혔다. 장갑차가 들어온다는 것은 준전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자다가 웬 날벼락...
전부대가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20여분이 지났는데 장갑차의 그림자도 안보인다. 열받은 사령..
상황병~~~~
말년병장: 예!
사령 : 왜 자네가 전화 안받고 이등병을 시키나! 당장 군장싸서 연병장 돌아! 이등병 너두 이새끼야!
아침이 되도록 연병장을 계속 돌던 둘을 보다가 연민을 느낀 행정보급관..
행보관 : 야, 신병! 일루와바!
이등병 : 예,알겠습니다
행보관 : 밥 먹고 해라.
이등병 : 예, 알겠습니다.
후다닥 다시 연병장으로 간다.
말년병장 : 뭐라냐?
이등병 : 예, 방독면 쓰고 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