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긋난 사랑일까요??
교회에서 어떤 애를 봤죠.. 처음엔 별로였는데.. 정말 착해서..
어느덧 제 마음에 물이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이번 화이트 데이때.. 사탕을 정말 정성스래 만들어서 몰래 줬어요..
제가 집이 멀기때문에 주말에만 만날수 있거든요..
그애는 수험생이기도 했구요..
만날수가 없어서.. 서로 연락하다가 문자로 왠지 기회다 싶어서
고백했습니다... 그애는 좋다고 했구요..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수험생이다보니 공개적으로 사귈수가 없었네요.. 그애 부모님도 교회에 다니거든요~
무엇보다 그 여자애가 저보다 연하였기에, 더더욱 그랬죠.. 관습적으로 통용되지가 않으니까요~
(저는, 나이,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명만 사랑하구요.. 한번 사랑한다는 감정이 들면 유지하려고 애쓰는 성격입니다.
비난보다는 정말 성의껏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마음은 진실이니까요..)
어쨋든.. 그래서 둘이만 비밀로 하자고 했죠.. 그애 친구들도 친한친구만 말해주었고...
그런데, 주말이라고 해봣자 토/일요일 뿐인데 일요일은 하루종일 교회에 있어야해서,
거의 못만난다고 봅니다.. 일부러 숨기느라 더 눈치도 보였죠~
만날수 있는 날은 토요일 뿐이였으니.. 그래서 토요일날 만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 간다고 못만난다고 했네요..
그리고, 일요일은 그애 언니가 와서 끝나고 둘이 만날수가 없었고..
그렇게 한주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날 만나려고했는데..
그때 그애가 모의고사 봤는데 공부가 걱정이 되었는지 다음에 보자고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전 괜찮다고는 했지만, 솔찍히 직접 말한게 아니고 문자로 고백한거라서..
게다가 둘이 데이트도 못해봤기 때문에 아직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서 혼자 내심 불안했습니다.
일요일날 끝나고 우연치않게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교회 집사님이 영화를 보여준다고해서.. 그애와 친한 친구한명이 교회에 왔었고
2:2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가다가 집사님이 잠깐 어디좀 들린다고해서 둘이 딱 기회가 되었거든요..
저는 관계발전이 시급하다 생각해서 이때 손한번 잡아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절당했네요... 전 그때 그애가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생각했죠..
그애가 아직 표현에 많이 서툴렀거든요..
영화볼때 2:2로 남자-여자-남자-여자로 보자고 집사님이 장난삼아 앉혔습니다.
근데.. 영화 보는 내내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청춘만화 봤는데.. 영화 내용중에 '사랑'이라는 주제로 연인들의 애정행각에 대해서 (야하지는 않게)
나왔어요.. 그때 그애가 한숨을 쉬더라구요... ^^ 그러면서 표정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끝나고, 헤어진후에 그애한테 문자를 보냈죠..
오늘 표정이 안좋아보인다고... 왜그런거냐고? 설마 나때문이냐고 보냈더니..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생각한거랑은 많이 다르데요.. 이런건줄 몰랐다면서..
그냥 친하게 지내는거 정도로 생각했데요.. 적극적인 행동이 진짜 적응안되고
거부감이 생긴다네요.. 정말 미안하다면서..
저는 깜짝 놀라서.. 많은걸 바란게 아니고.. 손잡고 걷거나 같이 영화보는걸
원했다고 보내고~ 단지 오빠로서 좋아한걸 착각한거냐고 물어보았죠..
(이말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는 착각(?)도 드네요..^^)
그랬더니, 연인처럼 좋아하는게 아니라 교회 오빠로서 친하게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길 바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할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서투르게 시작해서 끝난지가 3일째군요..
이렇게 스토리를 말하니 매우 씁쓸하군요.. ㅋㅋ
그애가 말한걸 되새겨보면.. 솔찍히 그동안 보낸 감정중에 단지 오빠라는 감정중
그 이상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 제 마음이 집착은 아니구요~ 아직 희망은 있다고 보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그애가 스킨쉽이 부담스러워서 그것때문에 이제 시작한 사랑을 전부 부정할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지금 제가 하려는건.. 이번주말에 만나면 둘이서 시간내거나 정 안되면
문자라도 보내서.. 다시한번 말해보려고요... 정말 오빠이상의 감정이 없었냐고..
그리고, 그렇다고 말하면.. 올해 수능끝날때까지 그냥 많이 챙겨주고 그렇게 해서~
나중에 한번 더 대쉬 해볼까 합니다.. 정말 멋진놈이 되어서.. 말이죠..
그래도 안되면 그때서야 포기할꺼구요..
지금 포기하기에는 왠지 둘이서 필연적인 요소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완전한 끝이라고는 믿기 싫네요..
제 방법 어떤지 봐주시고... 제발 도와주세요...
악플 사절이구요.. 전 진지합니다.
ps - 오빠 너땜에 끊은 담배 다시 피고있어..
나 원래 담배 좋아해.. 근데.. 다시 끊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