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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연도 하시고...길거리에 걸어가며 담배 피우지 마세오...

작년 11. 28 담배를 끊은 남자입니다. 오늘이 1. 3 이니 벌써 한달하고도 거의 한주가 다 되었네요.

 

담배 피울적에는 하루에 2/3갑 정도 피웠습니다. 2/3이면 담배 한갑 20개비중 14개비 정도를 피운다는 얘긴데 하루 24시간중 수면시간 8시간을 제외하면 16시간이 남습니다.

이 16시간중 14개비라면 한시간에 한대꼴로 피운다는 얘기입니다.

 

21살에 담배를 시작해서 지금 30살이니 9년동안 날마다 깨어있는 동안 1시간에 1개비꼴로 피워 왔네요....

 

우연한 기회에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알게 되었고 몇번의 망설임 끝에 상담을 받고, 니코틴 수치를 확인하고 "중간" 사이즈 패치를 받고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달라보이더군요... 밥맛이 그렇게 좋은줄 몰랐고요...

 

한 열흘 "우울증"에 시달리고, 갖은 유혹에 시달리고..... 말이 "우울증" 이지 정말 심각했습니다. 세상에 금연한다고 "우울증" 에 다 걸리다니... 금단 증상중에 우울증이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ㅎ

 

이제는 안정기에 나름대로 접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패치가 "작은" 사이즈로 바뀌었고 2주치를 받았는데(14장) 2주가 다가도록  꼴랑 2장 쓰면서 버티고 있네요^^;;

 

근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사무실 걸어오는데 바람이 제 앞 방향으로 불어오더군요... 좀 추운 바람은 폐속 깊숙이까지 느껴지는거 아시죠.. 그런 바람인데 불과 5미터 앞에서 어떤 남자분.... 담배피우며 걸어가는 겁니다. 그 담배연기 그대로 제 폐속으로....... 그대로........들어옵니다.

 

순간 처음에는 참 반가웠습니다. ㅜㅜ;;;

 

얼마나 간절히 염원하던 ㅜㅜ;;;

 

그러나 그 순간 지나자 역겹기 시작한 겁니다. 필터를 통과하지 않은 생담배 연기가 그대로 전해지는데 그것참 역겹습니다. 한 10여 미터를 뒤쫓아 가면서 그 연기를 계속 들이키니 이제 짜증이 나는 겁니다. 그 남자분 세워두고 뭐라 한마디 하고 싶더군요..ㅡㅡ;;;

 

반성 많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길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워댔는지...그 연기에 뒤따르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욕했을 것인지.... 특히 담배를 모르시는 분들은 "짜증"이 아닌 "고통"이었을 텐데하는....

 

흡연가들의 흡연권 보장... 절대 공감합니다. 흡연권 보장해줘야 합니다.

 

다만 흡연권은 "자유" 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감히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길거리에서 담배피우는거....감히 제안드립니다....

 

이제 그만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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