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교수인 시인 안도현씨가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사이트(nknamu.org)를 만들고‘북녘 나무 보내기 운동’을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네요.
안씨가 이처럼 북한에 나무보내기 운동을 하는 이유는 북한의 산이 식량난과 연료난으로 인해 헐벗은 상태에 있어 여름에 폭우라도 쏟아지면 산사태 같은 재앙이 되풀이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데 착안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전체를 푸르게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몇 차례의 금강산과 평양 방문 등을 통해 산꼭대기까지 ‘뙈기밭’을 만들어야 하는 북의 실상을 확인하였고 온정리 마을에서, 그리고 평양 시내에서 소나무 가지 몇 개, 장작 몇 개를 머리에 이고 귀가하는 소녀와 노인을 봤을 때 가슴이 너무 아파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쌀의 경우 북한군의 군량미로 전환된 경우도 없지 않았겠죠...
북한에 나무를 보내면 그 나무로 무엇을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북한에 묘목을 보내면 그 나무들이 자라나 북녘의 산하를 푸르게 할 뿐만 아니라, 그 나무에 꽃도 피고 열매도 달리고 새도 날아와 노래할 것입니다. 정녕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겠어요?
현재 북쪽과 나무를 심을 장소, 나무의 종류 등을 협의 중에 있고, 사과로 유명한 황해도 황주에는 3만평 정도의 사과농장을 만들어 거기서 생산되는 사과를 북쪽 아이들의 급식용으로 나눠줄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 운동이 가져다 줄 성과가 크게 기대됩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남북한 주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