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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도서관에서 ㅋ 생긴일

모자이크지성 |2006.03.31 11:09
조회 1,399 |추천 0

싸이에서 누가적어논글 갖고온거에요~ 전 잼있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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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했습니다.

금학기에 복학하신 분들이 상당수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온 복학생, 금성에서 온 새내기...

모 이런 조우에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셨을테죠.ㅋㅋ

 

전 복학을 한지 1년차입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초딩들 사이에서의 왕따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임을 뼈저리 깨닫게 됩죠.

 

그런 왕따 생활에 과감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을 실행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발거리며 스치던 옷깃에 알콜을 물들여갔습니다.

 

1년 휴학하던 기간동안 은둔생활을 지낸지라

트렌드를 읽기란 참으로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도토리가 동음이의어로 쓰이는 싸이도 가입해보고,

술자리에서 벌어지던 모든 게임들을 섭렵하고,

'하삼..' 뭐 이딴식의 신조어에 손과 입이 익어갔지만..

마음 언저리 끝에

05학번 새내기는 가까이하기에는 너무나도 먼 금성인이었습니다.

 

하루는... 후배와 도서관에 열공모드상태로 도서관에 갔습니다.

이 넘도 해병대에서 갓 제대한 놈이라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서로를 채워주는 사이였죠.

 

사이좋게 서로의 옆자리를 채워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앙칼진 여성의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렇죠....

일명 코밑코딱지라고 불리우는 CC 상판때기가

비됴방 플레이를 공개시사회 해주며

앞자리를 채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들의 옆에는 전공서적을 동침삼아

수면삼매경에 빠져있는 새내기 여학우가 앉아있었습니다.

 

코딱지즘승들    새내기여학우(--)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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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1                                       1

1__________________________1                                       

   나     후배       보조출연자

 

모 이딴 식의 구도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즘승들의 비됴방 플레이에

볼쌍사납다는 어른들의 표현이 왜 그렇게 생각이 나는지... ㅡ,.ㅡ

 

역시나 제 옆자리를 채워주던 후배녀석은

핏줄로 마빡에 내천자를 그리며

씨밸리우스, 개나리를 혼자 중얼거리고 있더군요. (아직 말년 병장의 때를 못 벗은 입놀림...)

 

급기야... 후배녀석은

해병대의 포호빙하의 정신을 살리며

불끈진 두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 여기가 여관인줄 알아 !!!!!!!  "

 

급기야 지나가던 메뚜기족들도 일시정지를 하고...

도서관의 에로 분위기는 순간 냉랭해졌습니다. (사실.. 전 즐기고 있었습니다.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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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초 후...

 

노숙자 모드로 있던 새내기 여학우...

침을 흘리며 벌떡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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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그 날 이후 새내기들이 어찌나 귀여워보이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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