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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중 쥐똥만한 아이에게 웃음거리가 됐어요 ㅠ.ㅠ

올인반사머니 |2006.03.31 22:42
조회 60,386 |추천 0

 꿈에 그리던 첫 해외여행~

 

 내 가슴에 완전 부풀어 있던 에드벌룬을

 

 뻥하고 터트려 버린.....쥐똥만한 녀석!

 

 덕분에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ㅠ.ㅠ

 

 

 패키지라서 짧고 빡빡한 여행을 하던 중 생긴일입니다

 

 클라크키에서 리버보트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야경이 무지 이쁘더라구요....

 

 보트를 타는 곳 바로 앞에 같이 간 언니와 사진찍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그러면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었죠 

 

 그 앞에 쇼파가 놓여져 있었고

 

 쇼파뒤편으로.. 뭐라고 해야하나...?

 

 바람이 잔뜩 넣어진 기둥....

 

 무슨 행사때 쓰는듯한 출렁꿀렁대는 인형있짜나용

 

 그런 엇비슷한게 동그란 공모양으로 양쪽에 놓여져있고

 

 그 공모양 위로 기둥이 쭈우욱 올라가서

  

 ㅣㅣ

 0  0

 

 대충 설명하자면 이런식으로 ...(그림이 완죤 부족하죠 -_-;;)

 

 공모양은 얼핏 내 엉덩이정도 까지 오더라구요....

 

 근데 그 아이가 그 공모양 저쪽편에 앉아 있는거에요...

 

 순간 번뜩~

 

 요즘엔 못 본거 같은데...

 

 예전에 그런 의자가 있었어요... 아실라나 모르겠지만

 

 동그란 모양으로 생겨서 앉으면 쑥 들어가는(댑따편한의자)... ㅠ.ㅠ

 

 여하튼 그 생각이 나서 나도 앉아보려고

 

 언니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거기에 가서 앉았죠...............

 

 그런데.................. 아뿔싸................

 

 그건 의자가 아니었던게죠-_-;;;;;;;;;;;;;;;;;;;;

 

 자꾸.... 밑으로..... 꺼지는 겁니다 ㅠ.ㅠ

 

 그 아이는 작아서였는지 괜찮았으나....

 

 전 성인인 것이었죠... 게다가 전 마른편도 아닙니다 ㅠ.ㅠ

 

 근데 근데 근데 ㅠ.ㅠ

 

 자꾸 밑으로 꺼지니.... 일어 설 수가 없더라구요

 

 옆에 무엇하나 잡을 것도 없이

 

 계속 늪처럼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ㅠ.ㅠ

 

 엉덩이쪽에 힘들 주고 앉다보니 다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죠 ㅠ.ㅠ

 

 정말 죽을힘을 다해 일어나서 언니쪽으로 왔습니다 ㅠ.ㅠ

 

 근데 그 쥐똥녀석이 정말 큰소리로 푸하하하으걀걀걀우케케케..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_-;;;

 

 웃는것까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근데!!!!

 

 부모님이랑 같이 산책 나온 모양인데....

 

 갑자기 앞에 엄마아빠에게 뛰어가더니

 

 저를 손가락질하고 ㅠ.ㅠ 그 상황을 설명하는거에요

 

 그런데 전 그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었죠....

 

 그 말을 한마디도 알아들을순 없지만

 

 그게 제 얘기란걸 모르면 정말 바보죠 ㅠ.ㅠ

 

 엄마아빠도 피식피식 하면서 절 쳐다보고 웃더군요..

 

 민망하지만 참았습니다

 

 참고참고 또 참았습니다

 

 근데... 이자식... 정말 미쳤는지... 이제는 재연까지 하네요 -_-;;;;

 

 저 보란듯이 계속 손가락질과 비웃음은 멈춰대질 않고

 

 아들의 재연을 보신 부모는 저를 다시 쳐다보고 웃습니다

 

 ㅠ.ㅠ

 

 보트를 기다리는 시간은 천년만년 같더군요......

 

 결국.... 보트를 타고... 내려보니.. 그 쥐똥과 부모님은 가셨더군요...

 

 그 아이가 만약 일기를 쓰는 아이라면

 

 전 아마 그날 그아이의 일기속 주인공이 되었을꺼에요....

 

 다시 생각해도 가슴아프지만... 사실 저도 그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

 

 여러분~

 

 꼭 의자에만 앉으세욤~^.^

 

 

  s전자 상담원에게 피자를 주문한 사건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ㅡㅡb|2006.04.03 14:41
그것보단.....꼬마한테 조용히 다가가서 '와따시아 니혼진 데스' 한번 날려주는 센스 ㅋㅋ
베플행인...|2006.03.15 09:27
그땐 꼬마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말하죠"아이 엠 어 코리안코메디언"그러면 그나라에도 한류열풍이 일어났을껀데...아쉽다...푸힛~
베플헙....|2006.04.03 10:19
이해가 안되는건 저혼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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