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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거액 주고 위장결혼"

임정익 |2002.08.19 09:48
조회 144 |추천 1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는 마이클 잭슨이 돈으로 산 '비싼 방패'였다.
 
지난 10일 엘비스 프레슬리의 25주기(16일)를 기념하듯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와 3번째 결혼을 한 외동딸 리사 마리(34)가 마이클 잭슨(43)과 한 결혼은 철저하게 계약에 따른 것이었다고 미국 대중지 <글로브>가 최근호에서 밝혔다.
 
잡지에 따르면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마이클 잭슨의 소장에 원래는 리사 마리도 언급돼 있었다는 것. 리사 마리의 혐의는 잭슨을 '정상인'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위장결혼을 하고, 그 대가로 잭슨에게 당시 히트한 <히스토리> 앨범의 수익금 600만달러 가운데 일정액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리사 마리를 고소장에서 빼는 데 힘쓴 것으로 알려진 조던 챈들러(한때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을 상대로 치과의를 했고, 시나리오 작가로 전업했다)의 측근에게서 흘러나온 것이다. 챈들러는 잭슨이 리사 마리와의 이면계약을 이행하도록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잭슨은 1993년 당시 13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소년의 아버지에게 고소당했다. 이 사건은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평소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껴 대저택 내에 동화적 분위기의 네버랜드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는 잭슨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잭슨의 소년 추행사건은 그가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때 일어났다. 당시 잭슨의 앨범 <드릴러>는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해 잭슨의 인기는 최고 중의 최고였다. 하지만 소년 추행사건은 그를 단번에 곤두박질치게 하기에 충분한 메카톤급 스캔들이었다. 잭슨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주변의 정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결국 그는 다음 앨범 <데인저러스> 홍보차 기획했던 세계 투어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추행사건이 아직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던 1994년 5월 잭슨은 또다시 놀랄 만한 뉴스를 터뜨렸다. 리사 마리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당시 리사 마리는 첫 결혼을 했던 기타리스트 대니 키오와 헤어진 후였다.
 
결혼한 지 1년 후 잭슨과 리사 마리는 유명한 다이앤 소여가 진행하는 ABC 인기 프로그램 <프라임 타임 라이브>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잭슨은 "나쁜 사람들이 나를 모함하며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 나는 결백하다"고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 엄마이기도 한 리사 마리 역시 "잭슨이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닌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해 확신을 심어줬다. 이어 "두 사람이 섹스를 하는가"라는 방청객의 질문에 리사 마리는 "예스, 예스, 예스. 우리는 아이를 가지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잭슨을 '정상적인 남자'로 만드는 답이었다.
 
이후 다이앤 소여는 잭슨 편에 치우쳐 방송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세계적으로 6,000만명이 이 인터뷰를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잭슨은 리사 마리의 아이 엄마 이미지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자신에 대한 비난을 상당히 완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소여와 인터뷰하고 11개월 후인 1996년 5월7일 두 사람은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리사 마리의 측근은 "리사는 결혼 후 정말 잭슨을 도와주려 애썼다. 그는 상처입은 잭슨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했고, 결국 리사는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혼한 당시 잭슨은 리사 마리에게 매우 후한 위자료를 지급했다. 1,000만∼1,500만달러를 줬다는 것이 챈들러의 주장이다. 챈들러는 "잭슨은 리사 마리를 적으로 만들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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