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출격준비 완료
‘출격준비 완료.’
탤런트 지성(26)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99년 SBS TV <카이스트>로 데뷔한 이후 일일극 <자꾸만 보고 싶네> <결혼의 법칙>으로 편안하게 다가왔고, 주말극 <화려한 시절>로 연기자로 눈을 뜨는 등 지금껏 쉬지 않고 팬들 앞에 섰던 그가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것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전혀 다른 두 가지 캐릭터로 말이다. 5월 말 <햇빛 사냥>이 끝난 이후 TV 화면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그는 그 동안 영화 촬영과 드라마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 내년1월 방영 SBS '올인' 완벽남 변신중
지성은 지난 봄부터 영어회화 피아노 검도 등을 배우며 때아닌 과외공부(?)를 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TV <올인>(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촬영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올인>은 프로 바둑기사 겸 갬블러인 실존 인물 차민수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성은 여기서 이병헌 송혜교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성은 “<올인>은 작품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병헌 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더 마음이 끌렸다”고 말한다. 평소 선배 이병헌을 닮고 싶었던 터다. 한동안은 이병헌을 연기의 모델로 삼기도 했다.
지성이 맡은 최정원은 매사에 사려 깊고 냉철하면서도 로맨틱한 면을 잃지 않는, 그야 말로 완벽한 남성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지성의 ‘바른 생활’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지성은 “이병헌 선배에게 많이 배우면서도 나만의 캐릭터를 살려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휘파람 공주' 드러머 맡아 11월 스크린 데뷔
<올인>을 준비하는 한편 또 새로운 도전을 했다. 바로 스크린 데뷔. <햇빛 사냥>이 끝난 직후부터 시나리오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고심 끝에 선정한 영화가 바로 <휘파람 공주>(마로 픽쳐스· 감독 이정황)다. 현재 70%정도 진행된 <휘파람 공주> 촬영은 이달 안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휘파람 공주>에서 지성은 3류 밴드의 드러머로 변신한다. 꽃미남 지성의 터프한 면이 보여질 이 영화에서 지성은 북한 고위 관리의 딸 김현수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눈다.
<올인>이 부드러운 지성의 전형적인 캐릭터라면 <휘파람 공주>에선 터프하면서도 코믹한 이미지로 대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지성은 이를 위해 실제로 봄부터 드럼을 배웠다. 또 보다 샤프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복싱과 헬스를 하며 몸무게도 꽤 줄였다. 지성의 갈고 닦은 드럼 실력은 오는 11월 중순께 영화가 개봉되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연기는 바로 즐거움…여자친구 아직은 NO"
데뷔 이후 한 번도 쉬지 않았다. 남들은 미니시리즈 한편 하고 나면 몇 달을 쉬기도 하는데, “지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예상대로 모범적인 답을 했다.
”일하고 연기하면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게 노는 거 아니겠어요? <햇빛사냥> 끝나고 딱 한 달간 쉬었는데 막상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드라마와 영화 양쪽에서 연기의 맛에 푹 취한 지성. 지성은 “현재는 연기 활동 자체가 즐거움이에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싶어요“라고 한다. 여자친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은…”이라며 손사레를 친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