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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읽어주세요

... |2006.04.04 17:36
조회 6,884 |추천 0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거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좀 마니 퍼뜨려주세요~


3월 26일 저의 아버지께선 작은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허리가 불편하신 어머니까지 모시고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가셨고 상주로서 성심성의를 다해 장례를 도왔습니다. 28일.. 사실 이날은 저의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제삿날이었는데 아버지 제사까지 될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이날 산소에 작은할머니를 모시기로 한 작은집 식구들과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강원도 영월 남면에 위치한 증조할머니와 작은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 산소를 만들기 위해 작은집에서 하청 받은 아저씨들은 구두로 벌목하기로 약속한 산소들 주변의 나무들을 베어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저씨들은 한사람은 나무를 베고 한사람은 나무를 잡아 그나마 안전에 신경을 썼었습니다. 약속했던 나무를 모두 베자 아저씨들은 장비를 모두 치웠고 그 다음 작업에 들어가려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아버지의 사촌동생인 작은집 장손 삼촌이 약속했던 나무 이외의 7그루의 나무를 더 베기를 주장했습니다. 지관과 주변 사람들은 모두 너무 오래된 나무이며 더군다나 소나무라 함부로 베는 건 좋지 않다고 만류했지만 삼촌은 막무가내였고 장손의
말이기에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촌은 일꾼 아저씨 중 한분에게 달려가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닦달을 했고 장손의 말인지라 아저씨는 장비를 도로 가져와 벌목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작업이 끝나서 내려왔기 때문에 아저씨 혼자 작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저씨가 나무를 어느 정도 베었을 때 나무가 쓰러지면 닿을 거리에 짐이 놓여져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아버지를 포함한 3명이 그 짐을 치우려고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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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눈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갑자기 휘몰아친 강풍에 나무가 맥없이 꺽여져 부러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무를 피했지만 아버지만이 짐을 치우려다 나무에 깔리시고 마셨습니다. 머리에 심한 타격을 받으시고 갈비뼈가 4대나 부러져 뼈가 폐를 찔러서 이미 아버진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나무를 조각조각내서 아버지를 빼내서 119구급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구급차에 실린 아버지는 제천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 도중에 완전히 숨을 거두시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한 저에게 어머니는 삼촌이 나무를 베라고 우겨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울부짖으셨고 전 간신히 어머니를 진정시켜 드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그 삼촌이 모습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삼촌이 아버지를 죽게 했다고 울부짖으셨고 전 삼촌이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삼촌의 태도는 어이없었습니다. 아무 말 말라는 듯이 한 손가락을 입에 올리는 것입니다. 정말 삼촌의 태도에 화가 났지만 저까지 흥분하면 어머니의 감정이 더욱 격해지실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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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시신을 아버지가 근무하신 회사 옆의 병원으로 모시기로 한 저흰 응급차에 아버지의 시신을 싣고 서울로 이동하였습니다. 삼촌 역시 응급차에 같이 타셨지만 서울까지 가는 동안에도 어머니나 저에게 사과 한번 하시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거의 도착했을 때 제천서울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병사가 아니라 사고사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가 될거고 그러니 서울에 있는 병원에 도착하면 뭔가 말이 있을 거라고.. 역시 서울의 병원은 검사의 허가가 있기 전엔 아버지의 시신을 입관할 수 없다고 했고 저흰 영월에서 경찰들이 오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경찰이 도착했고 모든걸 목격한 어머니에게 진술을 받아갔습니다. 아버지가 이송되었을 때 작은집 식구들은 정말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사람이 죽어 얼이 반쯤나간 일꾼 아저씨들에게 계속 작업을 속행하게 하여 묘지를 다 완성시키고 잔디까지 말끔히 입힌 것입니다. 사건현장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게 한 것일까요? 다음날 형사들이 현장 검증을 나갔을 때엔 아버지를 짓누르던 나무는 깔끔히 치워져
조금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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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장례식 중에 어머니에게서 사실을 전해들은 고모들은 그 삼촌에게 삼촌이 베게 시킨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삼촌은 사실이 아니며 시킨 건 다른 사람이라고 떠넘겼는데 일꾼 아저씨가 집안사람도 아닌 사람의 말을 듣고 나무를 베겠습니까? 고모들이 계속 나무라자 사촌 고모들은 애꿎은 사람 왜 자꾸 괴롭히냐며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왜 모르는 사람 말은 믿고 자신의 말은 안믿냐는 삼촌의 말에 말입니다. 그 자리에서 모든 걸 목격한 저희 어머니가 모르는 사람이라는 건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촌이라고 진술과정에서 삼촌이 나무를 벨 것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빼고 진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핏줄이라고 생각한건 어머니뿐 이었던 듯합니다. 작은집 쪽에선 완전 자신들에겐 전혀 책임이 없는 쪽으로 진술했고 저희 어머닌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시고 계십니다. 4월 1일 아버지의 3.5제(?)날 저흰 작은집에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찾아오면 깨끗이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집에선 찾아오긴 커녕 전화 연락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4월 2일 저희가 핏줄을 신경쓰지 않고 문제 삼을 것을 밝히자 어느정도 보상할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굶어 죽어가는 거지도 아니고 돈을 왜 받겠습니까.. 고모들이 과일 바구니를 사들고 집으로 찾아왔지만 다 돌려보내고 아버지 장례식 때 받은 부의금도 모조리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삼촌은 아직도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저로선 쉽게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의 수사도 그렇고 여러가지 미심쩍은 면이 좀 있습니다. 좀 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작은집 고모부 한분이 도의원을 지낸 제천에선 힘깨나 쓰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그들이 수작을 부렸다면 저흰 정말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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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2006.04.04 17:56
그 인간을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누구 없수...?!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주받을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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