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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 하는....

무명씨 |2002.09.22 14:57
조회 733 |추천 0

헤어진지.. 5개월...

정리도 어느 정도 되어가지만..

미련도 못지 않게.. 남아갑니다..

 

한동안.. 내 눈앞에서 안나타났지만...

야속하게.. 꿈속에서조차 보이지 않던 그 사람...

 

오늘은.. 꿈속에서... 절 찾아왔습니다...

..많이 힘들었냐고.. 절 위로합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아직 혼자이냐고 물어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우는 제자신....

 

그는.....

잠시 미소를 짓더니....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리곤.. 저를 떠날려는 듯... 행동을 보입니다...

꿈속에서도 그와의 이별을 인정하는 제 모습...

전 여전히 울면서.. 그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던.. 그의 말....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

"조금만.. 이렇게 더 기다려주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거야...

 힘들면.. 그러지 않아도 되고..."

 

이게 꿈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차라리... 꿈이 현실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5개월이..... 넘어가는데.....

 

...이미.. 우린 남남이되어버렸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서.. 언젠가 돌아와만 준다면...

 

....무슨 짓이든.. 못할까......

 

꿈속의 그의 말이.. 하루종일 절 흔들어 놓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30분....

교회에 가려고 나서려고 집밖을 나오는데....

전 영문없이.. 자꾸 주위만 둘러봅니다...

뒤... 옆... 앞... 조금 걷다.. 다시.. 뒤....

 

 

 

하늘은..... 야속할 정도로... 너무나 청명하게 맑군요....

2002. 09. 22. 일요일 pm 02:54.....

music **** << 여행스케치 - 오랜기억속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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