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개혁의 축이다."
시미즈 S펄스의 젬노비치 감독(48·유고)이 안정환에 대해 '특A급' 평가를 내렸다. 젬노비치 감독은 최근 한국특파원들을 만나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조금 부담은 되겠지만 큰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안정환의 플레이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따끔한 채찍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있는 말을 했다.
―안정환에 대한 첫인상은.
▲월드컵 때 한국 경기를 많이 봐 낯선 느낌은 전혀 없었다. 유고 출신으로 한국에서 뛰고 있는 샤샤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다.
―안정환이 17일 일본에 입국하자마자 개인훈련을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인데.
▲훈련태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 하려는 의욕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역시 스타플레이어답다는 생각이 든다.
―기용방법은.
▲물론 스트라이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냐, 처진 스트라이커냐'하며 주위에서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팀에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는 점이다. 첫 출격 때면 알게 될 것이다.
―최근 시미즈는 미드필더인 브라질 귀화 용병 산토스를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등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안정환을 포함해 올 3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했지만 2명은 실패작이었다. 안정환에 대한 기대치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고전은 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팀워크가 나쁜 팀은 아니다. 공격진만 자리잡는다면 정상 가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남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안정환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내년이 우리팀에는 더욱 중요하다.
―현재 안정환의 몸태는 어느 정도로 보이는가.
▲17일부터 전담코치와 함께 '특별메뉴'로 훈련하고 있다. 2개월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좀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첫 출격일은.
▲매주 수요일이 선수 등록일이기 때문에 25일 이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28일 사이타마구장에서 열리는 우라와전에서 풀타임은 뛰지 못하더라도 교체선수로 기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