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내뒤엔 조재현선배"
소속사 선배로 연기지도
인기 몰이 중인 김래원(22) 뒤에는 조재현이 있다.
멋진 남자 김래원이 MBC TV <내사랑 팥쥐>를 통해 이제는 ‘잠재력 있는 배우’에서 벗어나 스타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기세다. 김래원의 이런 상승세는 소속사(블루드래곤) 선배이자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조재현의 연기 수업 덕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는 영화 <청풍명월> 촬영으로 바쁜 조재현을 괴롭히며(?) 연기 지도를 받았다. 조재현 역시 김명민 등 소속사 후배들의 영화에 찬조 출연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후배 챙기기에 적극적인 성격. <내사랑 팥쥐>를 열심히 모니터링하며 전화로 연기 지도를 했다.
조재현은 그 동안 청춘물의 터프가이 역을 주로 한 김래원이 어깨에 들어간 힘, 너무 멀리 보는 시선 처리 등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줬다.
사실 김래원은 그 동안 늘 캐스팅에서 2순위에 밀려나 있었다. 스타일이나 틀은 좋은 데 주연 자리를 맡기기에는 왠지 미덥지 않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MBC TV 주간 단막극 <우리 집>을 통해 뭔가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내사랑 팥쥐>에서 이젠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음달 18일 개봉할 영화 <2424>에서도 그의 달라진 연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오기가 생겼다.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배우로 남고 싶지는 않았다. 경험이 쌓이고, 욕심이 생기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졌고, 그만큼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기가 좋아지니 인기도 따라왔다. 현재 자신의 팬 카페 ‘미르’가입자가 하루 평균 300명씩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MBC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내 사랑 팥쥐>가 방영하는 동안 함께 출연한 최고 스타 김재원의 인기에 밀리지 않는 팬들의 지지가 줄을 이었다. CF제의도 활발해 최근 6개월 단발에 1억 원 짜리 남성용 피부 보습제 촬영을 시작으로 CF 행진도 벌일 분위기다.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끈끈한 선후배 정이 괜찮은 남자 배우 한 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