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읽기만하다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싶어서 글을 써보고는 싶은데
차마 제 아이디로는 글 쓰기가 겁나서 괜히..;;ㅎㅎ 아빠 아이디로 글 써봅니다..;
전 이제 대학 4학년이 된 여대생입니다.
대학 4년동안 여러 남자를 만나왔지만 솔직히 남자에게 확신이 없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이 남자가 날 정말 좋아할까? 내가 더 좋아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얼마 못가서 깨지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제가 못난 탓도 있고 자존심이 워낙 강해서인지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것보다 남자가 날 덜 좋아하는것같이 느끼면 참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저보고 남자보는 눈 정말 없다고들 많이 말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뭐 생김새가 별로인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아니라
남자의 성격을 제대로 볼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뭔가 하나가 맘에 들면 외모, 성격, 다 좋아보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생각해보면 성격 이상한 남자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았구요...
그래서 이제 취업 준비도 할겸.. 남자는 멀리하자! 마음을 단단히 먹었죠..
근데 또 마음을 빼앗기고 만것 같습니다.. ; 헤헤 서론이 넘 길었네요 ^^;
이번에 새로 복학한 선배가 있습니다. 저보다 학번은 2학번 많구요. A라구해두죠.
저랑 제일 친한 선배님을 통해서 술자리를 몇번 가졌었어요.
4학년이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새로 복학한 사람이 누군지도 잘 알지 못하는데
친한 선배님이랑 같이 술 먹는데 왔더라구요. 음..첫인상은 그냥그랬습니다.
그 날 전 아~ 주 편한 복장으로 모자 푹 눌러쓰고 안경쓰고 맨얼굴에 츄리닝을 입고 나갔드랬죠 ;;
워낙 편한 선배라서 그러도 나가도 잘 놀아줍니다..;; 근데 그 A가 와서 좀..부끄러웠던게사실입니다.
근데 뭐..그냥 몇번 보지도 않을꺼란 생각에 부끄럼도 잠시..즐겁게 놀았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A선배.. 부끄럼이 많은거 같았습니다. 얘기할때도 제 친한 선배님 귀에 대고 속닥속닥~
저한텐 말도 잘 붙이지 않고 조용조용하게~
그리고 담배도 나가서 피우고 .. 담배펴서 미안하다고하고 ㅎ
담배 끊을꺼라고 담배피는 남자 싫어하지? 하고 물어보고..
제가 성격이 좀 활달해서 조용한 성격의 남자한테 끌립니다.
처음 봤을 땐 그렇게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고, 키가 큰것도 아니고,.
솔직히 처음보면 외모로 어느정도 판단하지 않습니까?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한 선배님 정도로밖에 생각이 안들었죠.
그 이후로 몇일 못보다가 또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또 보게됐죠..
2번째봐서인지 좀 친하게 대해줍디다. 처음보다 말도 많이 걸고,
알고봤더니 성격이 조용한 편이 아니더군요. 어찌나 절 놀리고 괴롭히던지
장난이 넘 심하다..라고 느낄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저랑 친한 선배에게 "ㅇㅇ이 전화번호가 어케되요 형? "
이라며 제 번화번호를 제가 보는 앞에서 묻어군요. 저한테 물어보면 될껄...;;
그리고 술먹는 내내 절 괴롭히고 놀리고는 노래방에 갔는데
제가 노래부르고 노는 모습을 몰래 동영상으로 찍은겁니다..;
처음에 만나서 술 먹은 날도 제 사진을 몰래 찍었었거든요. 취미인가봅니다 몰래 찍는게..;;;
집에 절 데려다주면서 동영상 찍은걸 보여주는데 얼마나 민망하던지
집에 가는 내내 지워라~ 싫다~ 실갱이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동영상 지우긴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가는데 그 친한 선배가 전화가 와서는 술을 더 먹자고해서
다시 돌아와서는 A의 자취방에 가서 새벽까지 술을 먹었습니다..
술을 넘 많이 먹어서 다들 A의 자취방에서 뻗었는데
(이상하게 생각마시길..사람들 꽤 많았답니다 -.,-)
제가 잘때 인형을 안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 술 취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안고잘껄 달라고 떼를 썼답니다. 그러니까 거기 있던 선배들이
"A안고 자~ A옆에가서 자~" 그렇게 장난을 쳤다고 하더군요 친구말로는...
그러곤 아무 일(?) 없이 뻗어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A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너무 늦게 확인을해서 답장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을 안하더군요..;;
그리고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제가 인사를 하니까 완전 이상한 애 보듯이 보고는 가는겁니다!!
머리가 띵~ 하더군요.. 저 사람이 왜 저러나...내가 뭘 잘못했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먼저 연락을 할까, 내가 뭐 잘못한거 있냐고 물어볼까.. 괜시리 신경 쓰이더군요.
그리고는 얼마 후에 학과개파가 있었는데 제가 좀 늦게 갔습니다.
갔더니 학생들 교수님들 술이 많이 취해서 다들 정신이 없더군요..
그 때 그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저보다 한학번 아래인 후배랑 정답게(?) 담소를 나누고있더군요.
저는 저랑 친한 선배들이랑 따로 테이블을 잡고 앉았는데
선배가 그 A에게 "야 A! 이리와~ 잠깐 와봐~~~ 여기서 놀자~~ "그렇게 얘기했는데
오지도 않고 대꾸도 없더군요..정말 섭섭했습니다. ㅠㅠ
제가 온걸 모를리도 없고 (늦게 갔더니 모두 주목 시키고 크게 인사를 시키더군요...;;)
다들 A랑 친한 선배들이었는데 잠깐 와서 얘기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끝내 오지않았습니다.
그냥 말이나 걸어보고 싶은 요량으로 그래서 제가 살짝 A의 옆 테이블로 갔는데
갑자기 우르르 일어나더니 나가버리는게 아닙니까 ㅠㅠ
그리고선 심각하게 밖에서 얘기를하는겁니다. 동기들과.. 한시간정도 전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살짝 나가봤는데 신경도 쓰지않더군요...........
그래서 괜히 기분 팍! 상해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 상하더라구요. 후배와 정답게 얘기나누던 모습도 자꾸 눈에 밟히고.....
아무사이도 아닌데 괜히 말이죠...;;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과실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 일도 없다는듯이 제 폰을 만지막거리며 웃는겁니다.
제가 째려보고 손을 탁 쳤습니다. 그러니까 또 웃으면서 "너무하는거 아니야~?"
이러는겁니다.. 그러고선 같이 있던 제 친구한테 "음료수마실래? 오빠가 사줄까?"
절 보면서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고는 친구를 데꼬 가는겁니다. 우씨...-,.-^
그리곤 수업들어가봐야한다면서 가더니만 문자가 와서는
"과실에 있는 ㅇㅇ이한테 대출 못했다고 전해죠~" 이러는겁니다.
아니 그걸 걔한테 직접 문자로 말하면 되지 왜 저한테 그러는지... 어이상실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그..저의 친한 선배가 우울하다고 술 같이 마시자고 그래서 나갔는데
(이렇게 글을 쓰니까 맨날 술만 마시는거 같군요...아니예요!! -0-)
그 선배가 말하길
" 내가 A 보고 나오라고 아까 전화했는데~ 안나온다는거야~ 이제 나오라고 말해볼까?
너 있다고 나오라고 해볼까? 나올텐데~~ " 이러는겁니다.
그러니까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 그러게~ 전화해봐~ 전화해봐~~ " 이러는겁니다.
그러고선 제가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장난이야~~ " 그러는겁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행동이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이젠 그 사람이 뭘하는지, 누구랑 있는지 궁금합니다.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어서 밥을 굶는다는 말을 들었을 땐
연락해서 밥 같이 먹자고 말해보까.. 아니야 내가 오바하는건가...하고 고민했습니다.
동아리끼리 엠티를 갔단 얘기를 들었을땐 재밌게 놀았는지..
혹시 다른 후배가 눈에 들어온건 아닌지..걱정됐습니다.
서로 지난 사랑 얘기를 하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예전에 사귀던 사랑에게 못해준게 미안해서
지금은 아무도 못사귈꺼 같다는 얘기에 가슴아팠습니다.
원래 누구에게나 웃어주고 친절한 사람인지...
저한테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건지...
내가 오바해서 튕기는거 같다고 느끼는건 아닌지..궁금합니다.
이렇게 말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하고 고민만하는 제가 한심하네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괜히 너 또 상처받지말라고 그럴까봐 섣불리 말도 못하겠어요.
아우.. 어떻게보면 이 남자 저한테 관심이 없는것 같고..
어떻게보면 관심은 좀 있는거 같고....
그냥 편한 후배로서 그러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자세하게 쓰고싶어서 내용이 넘 길어졌네요....에공 지루혀라~~ ㅎ
너무 악플은 말구요..ㅠ 구냥 남자분들! 이 사람 어떤 맘일지 느끼는대루 한줄만 써주세요~
좋은 글이면 읽어보구 용기 얻어서 쪼끔씩 다가가볼려구요..헤헤~ ^^;
에공...취업 준비는 안하구 이게 모하는짓인지~ 언능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당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