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좋지가 않네요..
딱히 병은 없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네요.
제가 금융쪽에 일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한번은 신경정신과에 다녀왔지만,...한보름 계속 토했거든요...
선생님왈... 직장공포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쉬어야 할것 같다고..
남편.... " 니가 너무 예민해서그래..제발 성격좀 고쳐라~~"
이게 다입니다.
그만 두면 안되겠냐고..했더니, 젊을 때 벌어야지...T.T
우리부부는 29살 30 입니다.
남편은 자상하고 다정다감합니다.
하지만, 돈이나, 직장문제에서는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7개월후 운이 나빠서인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도 어디 부러진데는 없었지만, 제가 걸어가다가 난 사고라 휴유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외상이 없어보여서인지, 남편은 괜찮아진것 같으면, 직장나가라고 합니다.
정말 섭섭했습니다.
또 6개월 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엇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먹고 싶은것도 많아지고, 또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 낳고 싶어서, 비싼 호두며, 잣을 사자고 했더니, 비싸다고 야단입니다. 아기 핑계로 니가 먹고싶은거 아니냐구...
우겨서 사긴샀지만, 정말 섭섭합니다.
이른아침이나, 밤늦게 왜이리 족발이 먹고 싶던지요..
남편에게 사다달라고 졸랏지만, ... 제발 밤늦게 이른아침에 시키지좀 말라고...
사실 이 기회에 육아휴직을 들어갈수 있을것 같아서.. 보태기 너무 행복했습니다.
남편은 이제 혼자벌면, 어떻게 사냐고, 한숨입니다.
남편과 저 주말부부인데.....
주말이면, 저희 집으로 옵니다.
글구 새벽까지 컴터 합디다..
새벽에 잠들었다고, 제발 귀찮게 하지말랍니다.
3~4번이나 말했는데도... 두달이 넘게 한번도 사준적 없습니다.
어느날 아침 누룽지가 먹고싶다고했습니다.
깨우지 말라고 소리를 확~ 지르더군요..
순간 눈물이 나서, 엉엉 울었죠...
미안했던지.. 30분후 누룽지를 끓여 주더군요..눈물의 누룽지였죠..
그날 오후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임신 3개월째에 아기가 유산된것 같다고 합니다.
이유는 스트레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 친정 엄마와 아빠가 오셔서, 미역국 끓여주시고, 청소랑 설겆이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부모님께 미안해서, 오빠가 좀 도와드려.. 살짝꿍 말했지만, 대답만 알았어..하더니, 아무것도 안합니다.
부모님이 청소를 끝내고 가실때, 아버지가 먼저 우리간다. 나오지 마라하십니다.
울 남편 방에서.. 예, 안녕히가세요.. 인사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나가서 인사하라고 했더니, 울 엄마 나가실때, 인사하려고 했다고 버럭 화를 냅니다.
부모님이 대문을 나서자 마자 소리를 지르더군요...
짜증난다고...
아기 잃은 슬픔도 너무 큰데, 남편이 그만한 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우리남편 나를 정말 사랑하긴 하는걸까요???
걸핏하면, 남편친구가 선생님인데.. 부럽다.. 간호사인데, 애낳고 친정에 아기 봐달라하고, 돈번다고 부러워 합니다.
남들은 일 못하게 해서 스트레스받는다는데,,, 넌 도대체 내가 일을 못하게 하냐??
너처럼 일하기 싫어하는사람 처음이라며, 벌레 씹은 얼굴을 하고있네요..
어떡해 해야할까요??
남편말처럼 정말 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