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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5)

천상여자 |2006.04.06 23:45
조회 4,413 |추천 0

천상여자 버젼으로 하겠소...

천상여자교육을 어릴때부터 받아온...나...

우리엄마 소원 하나 있었지...
딸하나 있는거 ...악기하나 제대로 가르쳐서...
온식구들 노래부르고...딸은 힘들게 연주시키는게...
우리엄마의 소원이었지...

울 엄마 그소원 이루러고,,,,6살때부터 ...
피아노 가르쳤지....
나....피아노 6년 배워...바이엘뗐지....
선생님들 ...나의 영악함에 빠져서 같이들 놀았지...
울엄마....화나서...피아노 갖다 버렸지....
나 ....속시원했지...

나 ....착한 어린이었지....
5학년때 ..학교에서...저금하나 들어 있었지....
5000원 짜리 저금이었지....
울엄마...매달 꼬박꼬박 돈주시더군...
나 그돈 꼬박꼬박 삥땅(=갈취)했지...
들켰지...

외출중이던 엄마 전화하셨더군...
집에 꼼짝말고 있으라고...
나 성적표가 틀켰는지..저금이 틀켰는지 몰라서...
당황했지....

그래서 고민했지....결정봤지...
빨강색 물감으로 코피를 만들어...내코와 바닥에 뿌려놓기로...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했지...설마 딸이 아픈데...야단칠 엄마가
어디있냐며....그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겼지...

어린마음에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지....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건 거짓말 이라고..늘 얘기했었지..
난 세상에서 가장좋은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었지...

행동으로 옮기고 엎어져...쓰러진척 연기하고 있었지...
엄마 오는 소리가 들리더군...
빨강색 물감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내옷에도 묻히고...
코에도 묻혔지...

울엄마 내모습보시고...한동안 말씀없으시더니...
발로 차시더군...일어나라고...
나 당황했지....계속 죽은척 연기했지....
울엄마...버럭 화를내시며...당장일어나라고...하셨지...
나 일어났지....아빠도 오셨지...
울아빠 하시는 말씀...무슨 피가 핑크색 이냐며...

생각났지...빨강색만 쓰기엔 ...피색깔 같지가 않아서
화이트를 섞었었지...난 그게 피색인줄 알았지...
나....호적에서 빠질뻔 했지...

그때의 기억으로 난 나중에 미술을 전공하게 되었지...
삶에 꼭 필요한게...색채감각 이라고 생각했지...

고등학교때...난 미술학원을 많이 빠졌지...
그땐 부산에 살았던지라...우리집과 광안리는
아주가까웠지...공부나 미술을 열심히 하고싶었지만...
바다가 자꾸 날 불러서 환경이 뒷받침 안해주더군...

그때는 야타족이 유행이었지...
난 미술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쳐서 ...집으로 가야했기에...
열심히 놀고 있었지...
그런데 차가 빵빵 거리는 거야?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하면서 쳐다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 창문을 내리며....
야...타 ...라고 소리치시더군...
아빠였지....엄마 아빠 심각하게 고민하셨지...
날 계속 키울까 말까에 대해서....

독서실에 간다며...집을 나와 광안리로 향했지...
열심히 바닷가에서 놀았지...
밤늦게 돌아와...뒤지게 혼났지...
신발에 모래들어 있다고...

나 대학 합격증 받자마자....부모님 제주도 간사이...
책상 버렸지....울 부모님...제주도에서 오시자 마자
책상사다 놓았지...그게 입학 선물이었지...
나 그책상 받자마자...칼로 내이름 팠지...
고마움의 표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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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ㅋ|2006.04.08 22:09
아정말 베아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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