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보니까....아파트 단지에...목련이랑 벚꽃이 폈더군요..
아직 만개 할려면 좀 있어야 하고...(생각보단 일찍 핀거 같아요..)
꽃구경 가실분들은...이번주가 좋을거 같아요....날씨도 좋데고...
이번주...아주 외롭게 지낼뻔 했습니다..
울 신랑이....안 오겠다고 해서리....ㅡㅡ;;
실은....토욜에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시골에서 같이자란 소꼽친구가 둘 오거든요...
그래서...게내들을 오랜만에 보는거라.......결혼식장도 울 집이랑 가깝고 그래서..
토욜 결혼식 보고...울집서 하룻밤 자고....일욜에 흩어지자고 약속을 잡았었죠..
그래서....울 신랑이...안 올라올려고 한거였고..
근데...수욜...친구한테서 연락이 와서...
시골에 엄마가....깁스를 했다고.....결혼식만 보고 내려가봐야 한다네요...
결국....약속은 깨졌고....
주말에 저 혼자 남겨지게 되었죠.
마눌 : "오빠...친구들 주말에 안 온데.."
규니 : "왜?"
마눌 : "**이가...방금 연락 왔는데...시골에 엄마가 깁스해서..내려가봐야 한데...**이도 안지 얼마 안됐나봐..." (시골에선...자식 걱정할까봐...말을 안했다고 하네요..)
규니 : "글쿠나...그럼 친구들 안오면 어쩌지?"
마눌 : "그러게..."
규니 : "난...회사에다가 안간다고 말해놨는데.."
마눌 : "그래?"
저 때문에....울 신랑....안 올라올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그래도 서운하더라구요.
주말에 혼자서 뭐하나...싶기도 하고....
그 일이 있고 난 뒤부터...기운도 없고....재미난 일도 없고...
기분이 축 쳐지더라구요...
그래서....울 신랑이 전화와도.....그냥...시무룩하게 받게되었죠.
규니 : "니 왜그러는데?"
마눌 : "왜~~"
규니 :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잖아.."
마눌 : "그냥..."
규니 : "뭐가 그냥이야...어제부터 그러잖아..."
마눌 : "아닌데...."
티가 났나봅니다.....ㅡㅡ;;
사실.....티가났을꺼에요.....장거리 연애할때도....한주 못보게 되면..제가 엄청 심술부렸거든요..
그거 때문에...울 신랑도 많이 힘들어 하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그 버릇은 못 고치나 봅니다...
(정말 이럴때 보면....성격을 확~ 고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쿨하게.....또...솔직하게....
요즘 굿바이 솔로라는 드라마를 보는데....거기 나오는 케릭터들 성격이 부럽더라구요...
기분이 상하면...."나 화날라고 해.." 이렇게 얘기 할줄 아는.......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네요..)
무튼....그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다가...
어제는...출근하자 마자...신랑에게서 메신져가 오데요..
규니 : "출근 잘했어?" (아침마다 전화로 깨워준다고 했는데...출근시간도 빨라졌고..또 출근해서 바로 회의가 있어서 전화를 못합니다...그래서 메신져로 인사를 대신하져..)
마눌 : "ㅇㅇ"
규니 : "이번주 별일 없으면 올라갈께.."
마눌 : "일해야 한다며.." (속으론 기분 엄청 좋으면서.....이런말이 먼저 나오네요..ㅡㅡ;;)
규니 : "별일 없을꺼 같아.."
"올라가서..장도 보고...반찬도 만들고 해야겠다."
(제가 집에서 저녁을 제대로 안 챙겨 먹거든요.....혼자 있다 보니까....밥 챙겨 먹기도...귀찮고...라면 먹을때도 많고.....그게 걱정이 됐나 봅니다...)
마눌 : "누가 들음...오빠가 살림하는줄 알겠네.."(사실..요리는 종종 합니다..ㅎㅎ)
규니 : "ㅋㅋ"
"니 맨날 굶잖아.."
마눌 : "굶기는....내가 굶고 살거 같애?"
규니 : "밥 안먹고...이상한거만 먹고.." (헉스...저 이상한거 먹은적 없는데...ㅎㅎ)
마눌 : "무슨...라면이 이상한거야...."
규니 : "몸 생각해야지...."
"지금부터라도 몸에 좋은것만 먹고....인스턴트 먹지 말고....기름기 있는것도 먹지 말고.."
(2세를 위한 준비라져...ㅎㅎ)
마눌 : "그럼 뭘 먹으라고.....풀만 먹으라고?"
규니 : "들깨 먹어.." (요개 여자한테 좋다는건 어디서 들어서리..ㅎㅎ)
마눌 : "칫"
무튼.....울 신랑.....올라온다네요...
밥 안먹는 마눌......밥 해줄라고....ㅜㅜ
그제는....정말 속상하더라구요..
나의 고질병중에 하나가......기대하는거....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토욜에....내가 친구 결혼식 가 있으면......연락 오겠지.....지금 출발한다고.....히히 그럼 결혼식만 보고 빨리 집에 와서..청소도 하고....그래야지...'
이렇게...엉뚱한 상상을 하면서.....또 생각하게 되져..
'지금껏 내가 한 상상들.....기대들.....한번도 이루어진적 없는데....나도 참....미련스럽다..'
그럼서..또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암튼...우울하더라구요..
저 대화가 끝나고....한참 뒤에..
마눌 : "심통 부린거 인정해.."
규니 : "...................."
마눌 : "오빠 못 온다니까....기분이 안 좋더라....그래서 또 혼자 기대하고...슬퍼하고...내 자신이 싫더라.."
규니 : "그러지마..."
"강해져야지...."
스스로 강해지자고 다짐해놓고...또 이렇게 약한 모습만 보였네요....
휴..............................
결과적으로.....울 신랑은 와서 좋지만...
또 왔다 갔다....피곤할테고.....에휴....
정말.....적응안되는 주말부부입니다....
심술 부렸으니까.....울 신랑 오면...더 잘해줄려구요....
근데....정말 혼자서 주말보내는건...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나마 평일은 견딜수 있지만.......
피에쑤.....음...혹시...신방분들 중에....체내형 생리대 쓰시는분 계신가요?
제가....그거...사 놓은게 있는데....(아마..작년에 구입했을꺼에요...한참 됐져..)
홈쇼핑 보다가.....편리한거 같아서...써볼려고 샀는데...
아직도 못 쓰고 있네요...(엄청시리 후회하고 있슴돠...ㅡ.,ㅡ;;)
그냥...뜯어 보기만 하고.....한개도 안썼거든요.
20개들이 4통 8개들이 4통이 있어요.
혹....필요하신분 있으면....말씀하세요.....보내드릴께요.
그거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그것만 사용하신다는데....저는 거부감이 들어서리..
유통기한 같은건 없겠져?
참고로...택배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