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이 많이 사랑해줘요"
'유리구두' 악녀이미지 탈피, 감우성 오빠와 환상 호흡
◇도발적인 눈빛이 매력인 김민선이 MBC TV '현정아 사랑해'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힘이 있고 현명한 연기자에요."
탤런트 감우성의 평가다.
김민선.
지난달 30일 첫 전파를 탄 MBC TV '현정아 사랑해'(극본 정유경, 연출 안판석)에서 독립 프로덕션 조연출인 이현정 역을 맡았다.
지난 8월 끝난 '유리구두'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해 돌진하는 '악역'이었다면 이번엔 정반대다. 겉으로는 책임감과 억척스러운 면을 동시에 갖춰 강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캐릭터. 남보다 100m 앞에서 인생을 시작한 재벌 3세 범수(감우성 역)와 풋풋한 사랑을 펼친다.
'현정아 사랑해'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그녀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극중 이름이 타이틀롤에 들어가는 영광을 안았다.
"부담스럽다"고 말하지만 살짝 다문 윗 입술에 자신감이 배어있다.
"끝이 없는 드라마에요."
김민선은 '현정화 사랑해'를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한다. 김민선은 극중 주인공으로 함께 등장하는 감우성 때문에 '두배'의 즐거움을 갖고 촬영에 임할 정도로 행복하다.
지난 2000년 SBS TV '메디컬 센터'에 함께 출연한 이후 연기하기가 무척 편할 뿐만 아니라 호흡도 척척 맞는다.
'유리구두' 이후의 첫 드라마인 '현정아 사랑해'는 김민선의 새로운 도전 무대. '유리구두'의 강한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사심을 버리고 열심히 할 거예요. 그리고 세월을 거스르지 않는 연기자가 되겠어요."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