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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오늘 귀국 궁금증풀이

임정익 |2002.10.10 08:38
조회 132 |추천 0

오랫동안 일본 도쿄에 머물다 10일 오후 3시20분 도쿄발 대한항공 70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태지가 팬들에게 줄 첫번째 선물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인 ‘2002 ETP FEST’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은 두번째 선물이 있다. 바로 ‘제2의 서태지’다. 서태지는 이번 내한기간에 그가 처음으로 프로듀싱과 제작을 겸하는 후배 가수의 앨범작업을 마무리짓는다. 그의 성격상 이 신인가수의 데뷔앨범이 공개될 때까지는 이름이나 인원구성, 정확한 음악적 내용 등은 모두 절대 비밀이다. 분명한 것은 록음악을 하는 밴드(연주까지 하는 그룹)라는 점이다. 서태지의 음악적 성향에 비춰볼 때 정통 록보다는 하드코어가 될 확률이 높고 인원구성은 4~5인조로 예상된다.

팬들은 공연이 끝나고 서태지가 외국으로 출국해도 서태지의 체취가 깊게 배어 있는 이 그룹의 CD를 듣고 공연을 관람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서태지는 입국 후 집으로 가서 가족을 만나본 뒤 서울 시내 모처에 숙소를 잡아놓고 본격적으로 공연준비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왔을 때 숙소는 강북의 하얏트호텔이었는데 이번에는 공연이 있는 잠실 주경기장 왕래가 쉽게 강남의 C호텔 아니면 J호텔에 숙소를 정할 것이 유력시된다.

일단 방송출연은 일정에 없다. 호텔과 공연장을 오가며 공연 콘티를 짜고 음향 조명 장비 및 악기세팅을 꼼꼼히 점검하는 게 전부다. 공연 당일과 전날까지 이틀간 공연장을 대관하는 게 일반적인데 서태지는 이례적으로 1주일이나 대관해놨다. 그만큼 사전준비를 꼼꼼히 하고 리허설도 진짜 공연과 다름없이 하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바쁘다보니 그가 만날 사람은 딱 정해져 있다. 뮤지션으로는 옛 동료인 양현석과 그가 이끄는 힙합그룹 YG패밀리를 만나는 게 고작이다. 그외 음악관계자로는 그의 음반을 유통해주는 예당음향의 간부를 만나는 정도다.

서태지가 입고 올 의상도 관심거리다. 서태지는 음악도 앞서갔지만 패션을 선도하고 유행을 탄생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였던 미국의 빌라봉 메카 등을 유행시켰다. 또한 오랜 미국생활 끝에 2000년 8월 29일 귀국할 때는 명품 구치브랜드의 ‘ㅅ’무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와 유사상품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서태지의 일본생활에 대해서는 여러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갖가지 억측과는 달리 그는 도쿄의 숙소에서 거의 두문불출한 채 음악작업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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