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망가질 수 없다.’
안재모 박상면 이원종. 요즘 드라마와 영화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3명의 남성스타가 확실하게 망가졌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된 영화 ‘유아독존’(감독 홍종호·제작 비전엔터테인먼트 시투커뮤니케이션즈)의 촬영현장이 그 무대.
SBS ‘야인시대’의 김두한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재모는 이날 촬영현장에서 배꼽이 드러나는 민망한 운동복 차림에 입에서 불을 뿜는 차력사로 변신했다.
당초에는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접 불을 내뿜는 고난도의 묘기를 하겠다고 호기를 부렸으나 결국 제작진의 만류로 입에서 기름만 뿜고 빠지는 ‘부분 실연’으로 방향을 바꿨다.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으로 출연 중인 이원종은 특유의 과장된 코믹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엉성한 자세로 안재모와 함께 칼을 잡고 시종 ‘따이!’라는 기괴한 기합을 내지르며 자못 능숙한 차력사 흉내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변신의 하이라이트는 과녁 위의 미녀로 변한 박상면. 그는 안재모와 이원종의 칼던지기 묘기에서 하얀 발레복에 꽃분홍색 팬티를 입고 과녁에 매달리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우람한 체구가 과녁인 대형 다트판을 가려 안재모와 이원종이 칼을 던질 공간을 찾지 못해 쩔쩔매는 장면에서는 제작진도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유아독존’은 뜻하지 않게 한 살배기 은지를 떠맡게 된 비룡체육관의 세 총각이 아기를 키우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11월8일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