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옥 후 감격해하는 차승원을 설경구와
송윤아가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
지난 6월 신천동 재래시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빵을 먹으며 <광복절 특사>(감독 김상진·제작 감독의집) 촬영을 시작했던 차승원이 이번에는 두부로 배를 채웠다.
지난 20일 전북에서 있었던 마지막 촬영은 천신만고 끝에 교도소로 복귀한 차승원과 설경구가 '광복절 특사'로 성공적인 출옥을 하게 되는 장면. 무식한 탈옥수 무석으로 분한 차승원은 교도소 정문을 나오는 순간, 두팔을 활짝 벌리며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러한 무석을 바라보는 동료 탈옥수 재필(설경구)과 재필의 애인 결순(송윤아)의 표정은 뜨악했다. 오히려 '자식! 또 오버하고 있네' 하며 한심해했다.
송윤아가 가져온 두부를 조금 입에 넣은 설경구는 하늘을 향해 활짝 벌린 차승원의 입으로 두부 한모를 그대로 처박았다. 그날 차승원은 결국 6모나 되는 생두부를 연거푸 삼켜야 했다. 힘든 연기였지만 차승원은 연방 싱글벙글했다. 5개월이나 걸렸던 힘든 촬영이 드디어 끝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차승원·설경구라는 새 코믹 콤비를 탄생시킨 영화 <광복절 특사>는 11월22일 개봉 예정이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