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달리는 것. 결혼식도 달리면서...'.
홈쇼핑채널에서 상품소개를 담당하는 쇼호스트가 러닝머신 100대를 동원한 이색결혼식을 치르기로 해 화제다.
12일 CJ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이 회사의 스포츠.레저 전문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호(35)씨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CJ홈쇼핑 본사 사옥에서 `러닝머신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랑의 러닝머신'으로 명명된 이 결혼식은 전 육상 국가 대표선수이자 CJ홈쇼핑 헬스프로그램 진행자인 장재근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랑과 신부는 물론 양가 부모, 사회자, 주례, 하객 등 모든 참석자들이 러닝머신 위를 달리게 된다.
신랑.신부 들러리를 맡은 아동 모델들도 역시 소형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등 이번 결혼식에는 100여대의 러닝머신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머신 결혼식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기네스협회는 이 이색 결혼식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예비신랑 박씨는 "지난 6년 동안 러닝머신 위에서 방송을 진행하다보니 이제는땅 보다 러닝머신 위가 친숙하다"면서 "평소 결혼식도 러닝머신 위에서 하고 싶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CJ홈쇼핑 측은 이 이색 결혼식을 직원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치어리더 공연, 깜짝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줄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