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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를 해야 하는데..(75101)

눈물만납니다 |2006.04.16 09:00
조회 456 |추천 0

어제 잠깐 나온 신랑..

풀려났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 보니 정말 나왔더라구여..

매형들과 식사하고 집에 온다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벼락 같은 소리..

다시 들어갔답니다.

경찰쪽에서 일을 잘못처리하여 다른사람과 바뀐거라고 합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오늘 아침재판을 받는다고 했다가..아니라고 했다가..

10일의 시간을 줬습니다.

10안에 합의를 하라고 하더군여..

그런데 피해자 측은 저희를 만날 생각도 전혀 없다구..

 

정말 잘 풀릴거라 생각했는데..

무섭기만 합니다.

내일 직장도 나가야하는데..

나간다 하더라도 일이 손에 잡힐 것 같지 않고..

오늘 이렇게 혼자 있는게 실감나지도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항상.. 늦잠자고 일어나 같이 먹을거 해 먹고..

티비보면서 웃고 떠드는데..

 

이젠 뭘 어떻게 하져?

10일안의 합의를 안 보면 벌금형이라든지..

얼마동안 살고 나와야 된다든지 그렇다는데..

신랑도 직장 다니는사람이고..

회사측엔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피해자측 학생이 진술할때 그랬다고 합니다.

반항하지 않았으면 당했을 것 같다고..

뭘 당하고 뭘 반항을 하는지..

정말 세상이 이렇게 야박하고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넘어져 일으켜 세워줬더니..

강간 미수라하고..

이렇게 까지 야박했나여?

담당 검사. 판사는 뭘 생각하는 사람들일까여?

어떤 사람들일까여?

억울합니다.

 

이젠 남들 도와주지 않으렵니다.

저.. 무거운거 들고가는 분 있으면 다 도와주고

힘들어하는 분들 도와주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겠다고.. 그러는데

이젠 그렇게 하지 않으렵니다.

나중에 무슨 소릴 들을까 겁이납니다.

 

합의 솔직히 이젠 하기 싫습니다.

그 피해자측 너무 억지쓰고 사람취급도 안 해주고

차라리 그냥 몇일 살다가 벌금 받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경찰서 가보려구여..

간다고  해서 특별한 대책은 없지만..

집에 앉아있는것보단 거기 있는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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