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 나온 신랑..
풀려났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 보니 정말 나왔더라구여..
매형들과 식사하고 집에 온다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벼락 같은 소리..
다시 들어갔답니다.
경찰쪽에서 일을 잘못처리하여 다른사람과 바뀐거라고 합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오늘 아침재판을 받는다고 했다가..아니라고 했다가..
10일의 시간을 줬습니다.
10안에 합의를 하라고 하더군여..
그런데 피해자 측은 저희를 만날 생각도 전혀 없다구..
정말 잘 풀릴거라 생각했는데..
무섭기만 합니다.
내일 직장도 나가야하는데..
나간다 하더라도 일이 손에 잡힐 것 같지 않고..
오늘 이렇게 혼자 있는게 실감나지도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항상.. 늦잠자고 일어나 같이 먹을거 해 먹고..
티비보면서 웃고 떠드는데..
이젠 뭘 어떻게 하져?
10일안의 합의를 안 보면 벌금형이라든지..
얼마동안 살고 나와야 된다든지 그렇다는데..
신랑도 직장 다니는사람이고..
회사측엔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피해자측 학생이 진술할때 그랬다고 합니다.
반항하지 않았으면 당했을 것 같다고..
뭘 당하고 뭘 반항을 하는지..
정말 세상이 이렇게 야박하고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넘어져 일으켜 세워줬더니..
강간 미수라하고..
이렇게 까지 야박했나여?
담당 검사. 판사는 뭘 생각하는 사람들일까여?
어떤 사람들일까여?
억울합니다.
이젠 남들 도와주지 않으렵니다.
저.. 무거운거 들고가는 분 있으면 다 도와주고
힘들어하는 분들 도와주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겠다고.. 그러는데
이젠 그렇게 하지 않으렵니다.
나중에 무슨 소릴 들을까 겁이납니다.
합의 솔직히 이젠 하기 싫습니다.
그 피해자측 너무 억지쓰고 사람취급도 안 해주고
차라리 그냥 몇일 살다가 벌금 받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경찰서 가보려구여..
간다고 해서 특별한 대책은 없지만..
집에 앉아있는것보단 거기 있는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