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8년쯤 만났습니다.
몇번이나 헤어졌다가,
한 두달, 길었을땐 1년 정도 못 봤을때도 있고...
죽일듯이 싸우고 못볼꼴도 많이 보고도
아슬해 보이면서도 정은 더 쌓였는지
아직도 많이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잠시 헤어져 있을동안
그사람은 꼭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겁니다.
휴학한 시간이 좀 길어서 지금 4학년인데,
공대라 그런지 소개팅이랑 미팅도 끊이질 않고...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고,
친구 후배 소개받고,
아무튼 싸우고 한달만 연락없다가 전화해보면 늘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더라구요.
제가 모질지도 못하고 바보 같고 그래서 항상 매달리게 됩니다.
그사람도 제가 돌아갈 거 압니다.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둘 다 성격이 불같아서 화났을때는 서로 떨어져 있는 그런 분위기니까...
어느정도 풀릴때까지는 버려두는데, 그 때를 못참는겁니다.
그런데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제가 연락하면 또 홀랑 헤어지고 다시 돌아오긴 옵니다.
제가 아무리 사람 쉽게 만나지 말라고 말해도,
헤어지면 좀 자중하고 뭘 잘 못했는지 생각도 하고 그래보라고 해도,
헤어졌을때야 상관 없지 않냐고 합니다. 그거야 그렇지만...
어쩌면 그렇게 쉽게도 사귀는지. 한 두번 만나고 사귀는 여자들도 이상하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 사귀잔 말부터 하는 그사람도 이해가 안가고.
만나는거야 몰라도,
사귄다는 건 어느정도 이 사람과 앞으로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을 때야 가능한거 아닙니까?
아무나 쉽게 만나다보면 좋아질까 싶어 생각없이 만난답니다.
아무리 헤어지면 그만이라해도 제가 한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아무여자나 아무렇지 않게 만나는 건 좋아보이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