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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결혼 생활 마지막...

행복하세요 |2006.04.21 10:40
조회 1,997 |추천 0

어제 언니와 형부가 이혼한다고 그래서 친정 가게로 갔습니다.

제가 이혼서류 인터넷으로 준비했습니다.

친정에 가니까 형부랑 언니랑 이혼서류와 호적등본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형부랑 언니에게 아이를 생각하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형부는 왜 외박을하고 언니에게 불만이 머냐고 물었습니다. 형부는 언니가 피곤하게 한답니다. 언니는 별로 잔소리를 잘 안하는 타입인데요..ㅠ.ㅠ그러면서 형부는 이혼에 대한 생각할 시간을 달랍니다.  아이를 언니에게 줄 수도 없구요...

집에서 언니랑 싸울때는 양육비 주고 언니랑 헤어진다고 서류가지러 가자고 하니까 나왔답니다.

형부는 성격상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저는 그래도 아직 정이 있는 부부니까 그래도 같이 살길 바랍니다. 서로를 위해서 ... 저 이야기가 끝나고  엄마가 둘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울 면서.. 자식들은 부모 맘을 모른다고 ....ㅠ.ㅠ 다음에 이 애기 키워서 똑같이 한번 당해보라고..

자식생각도 못하고 부모 노릇하고 부모 맘도 모르고 또 가슴에 상처 남기냐고 우십니다..ㅠ.ㅠ

형부에게 엄마가 아이 안 줄꺼면 데려가서 키우라고 그려셨습니다. 아님 우리가 키울테니까 양육비 달라고.... 형부 말이 없습니다.  엄마 형부에게 이만큼 키워준 사돈어른 생각하고 그만큼 사고쳐서 인제 자식낳고 사니까 안심하고 사는것 같은데 또 사고쳐서 부모 맘에 대 못 밖아서 잘했다고 .. 평생그렇게 사라고 하시며 우십니다.. 둘다 고개를 숙이네요... 남들이 이쁜 애기도 못낳아서 사는 사람 많다고 자식이 축복인지 모르는 사람은 자식 키울 자격 없다고 .. 이혼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도 아이 절대 못키워준다고 그랬습니다. 형부 부모님은 이혼 이야기 나오고 나서 부터 연락 두절입니다. 아이 맡아 키우라 그럴까봐 연락 안됩니다. 그 와중에도 아이는 웃네요.. 인제 눈도 맞추고 잘 웃습니다. 눈 물이 나네요.. 형부는 아이가 너무 이쁘답니다.. 형부랑 언니랑 집에가서 합의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집에가서 형부가 무릅꿁고 빌었답니다.. 형부 아버님이 이혼하면 사람 취급안할꺼고 죽기 직전까지 때린답니다. 지금은 언니때문에 아들 취급 조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도 알아보고 지금까지 월급은 친구 빚 갚았답니다. 언니 속은 샘치고 믿기로 햇습니다. 아이 돌까지 크면 언니도 직장 알아보고 비상금도 만들고 인제는 형부 안 믿는 답니다.

언니를 위해서 조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좋겠지만.. 안 변하면 그때는 이번처럼 같이 살라고 그러지 않겠습니다. 언니도 아이가 어려서 생활비도 못 버는 입장이고 아이가 조금 크면 놀이방에 보내면서 언니에게 자립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항상 모두 행복한 일만 생기시길 빕니다.

언니에 일로 인해 가족들이 모두 울고 저도 결혼 생활에 대한 책임감과 언젠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부모의 자기이기심이 아이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는것을 느겼네요.. ^^

그리고 부모님 자식키워서 결혼까지 시키는게 의무로써 끝이라고 저 결혼식날 그랬는데...ㅠ.ㅠ

잘살고 인제는 너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고 남편과 상의 해서 잘만 사라고 그게 효도하는것이라고 그랬는데 ... 아이까지 낳고 키우는 언니 아픔에 눈물 흘리고 ..역시 부모는 자식이 커도 살 얼음판이네요.

모두 부모님 효도 다른 것 없습니다.. 행복하게 안아프고 사는게 효도 입니다..^^*

감사합니다... 언니도 잘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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