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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남자와 MT 갈꺼라던 여자친구...

폐쇄 |2006.04.21 10:50
조회 716 |추천 0

사귄지 일년이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기전에 일년정도 알았으니 벌써 이년이 넘었네요...

 

정말 착했던 친구입니다...

 

희생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내가 바라는것,

 

자기가 해주고 싶은 것...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았습니다..

 

투정을 부리는 것도, 화나 짜증을 내는 것도 할 줄 몰랐던 친구입니다....

 

제 친구녀석들이 그러더라구요...

 

쟤는 진짜 천사라고... 세상 어디에 저렇게 착한 애가 있냐고...

 

하지만 전 그 친구 많이 힘들게 했었죠...

 

절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귀기 전에 일년을 모른채 지냈습니다...

 

그렇게 마음 힘들게 일년을 보냈으면서도 항상 제 뒤에서

 

절 챙겨주려 노력하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사귀고 나서 일년이 지나고 헤어지게 됐네요...

 

성격상 여자친구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저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었나봐요...

 

사랑한다는 표현조차 없는 제게 이제는 자기가 힘들어서

 

못견디겠다며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친구 눈물조차 닦아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미안해서...

 

어리석게도 난 변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보내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 여겼습니다...

 

내가 옆에 두면 저 여자는 더 힘들어하겠지...

 

내 욕심 채우려고 옆에 두는 것은 아니겠지...

 

이런 생각하며 헤어졌습니다...

 

한달정도 지내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뒤늦게 후회하고 다시 연락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이말 늦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젠 내가 느끼게 해준다고... 네가 내게 주었던 풍요로움을

 

내가 느끼게 해주겠다고... 정말 잘할 자신 있다고...

 

울고 울고 또 울면서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벌써 사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마음 정리 이미 다 했다고... 이러지 말라는 그녀에게

 

설득도 하고 강요도 하고 화도 내고...

 

결국 정리할 거라는 다짐을 받아냈습니다...

 

정말 잘할께...  이 말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사랑해...

 

하지만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이틀에 한번 집에 들어갔다라는 그녀의 말이

 

그냥 술 먹고 친구네 집에서 잤겠지라는 제 생각이 틀린거였더군요...

 

집에 들어간다라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끊고 다음날 전화를 하는데

 

핸드폰을 받지 않길래 집으로 전하했더니 그 친구 어머니께서

 

외박했다고 그러십니다...

 

마음이 덜컹합니다.... 아!  그 남자랑 같이 있구나...

 

눈물이 납니다...

 

그래... 정리할 시간... 이런것까지 포함되는 거라면...

 

참아야겠지... 했습니다...

 

이틀 뒤 또 술을 먹는다고 하네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목구멍까지 뭔가가 꽉 차 있지만 재밌게 놀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새벽 한시에 전화를 하네요...

 

모르는 번호입니다...   받아봤더니 여자친구네요...

 

술 먹고 그 남자랑 모텔 간다고 합니다...

 

나도 참 병신 같죠... 알았다고 하고 빨리 끊으려고 했습니다...

 

왜 얘기하는지 직접 말해줍니다...

 

너도 나처럼 마냥 한번 기다려봐... 내가 힘들었던 것처럼 너도 힘들어봐...

 

또 눈물이 납니다...

 

병신 같이 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망가질 정도로 내가 힘들게 한건지...

 

다음날 오전중에 전화가 옵니다...

 

지금 집인데 방금 일어났다고... 밥 먹었다고...

 

어제 전화통화한거 기억못하는구나 라고 물어봤더니

 

기억 않난다고 하네요...

 

퇴근하자마자 만났습니다...

 

그 남자랑 잔거니...

 

누구랑 잔거니...

 

어디서 잤니...

 

머리속에는 온갖 잡생각에 웅웅 거리지만

 

아무것도 못 물어보고 기껏 입을 연건 속은 괜찮니였습니다...

 

그래 내가 안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는 것이 여자친구가 편한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착한 사람 내가 다 망쳐놨구나...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이젠 내가 지켜주려해도 그 지킴을 밀어낼 그녀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용기가 없어집니다...

 

뿌린대로 거두는건가봐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에선 피눈물 난다는거...

 

이제야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더라고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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