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하는 마귀는 멸망당한 자를 다음과 같이 몰아 세웠습니다.
"너는 너 자신이 이 모든 고통을 당해도 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느냐? 땅에서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숱한 경고를 들었으면서도
믿지 않았지? 오히려 지옥에 관해 말해주는 자를 비웃었다. 너는 전능자의 공의(justice)를 향해 멸망시킬테면 멸망시키라는
오만한 태도를 취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소원대로 된 것을 불평한단 말인가? 너는 구원의 제의를 받고도 거절했으면서도
무슨 낯짝으로 불평한단 말인가?
불평을 하자면 나는 너보다 억울한 것이 더 많다. 너는 기회라도 많이 있었지만 나는 죄를 짓는 그 순간에 지옥행을 선고받았다.
네게는 수 없이 구원과 용서와 사죄의 기회가 있었으나, 나는 한번도 자비의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죄를 짓는 그 즉시로
영원한 형벌을 선고받고 말았다. 만약 단 한번이라도 구원의 제안을 받았다면 너처럼 경솔히 그 구원의 기회를 넘기지
않았을 것이다. 천국을 마다하고 멸망을 택한 너를 이제 누가 불쌍히 여겨주겠느냐?"
비참한 영혼은 이 말을 듣더니 마귀를 향해 다음과 같이 울부짖었습니다.
"아, 이제 제발 나를 고문하지 마라! 이렇게 멸망당한 게 모두 내 탓인 줄은 나도 잘 알고 있다. 아 그것을 잊을 수만 있다면!
구원 받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내게 가장 큰 병이다. 나는 멸망을 당했고, 이것은 정당한 처분이다.
저주 받은 마귀야! 하지만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네 유혹 때문이다. 네가 나를 유혹하는 바람에 내가 이런 죄들을 짓게
된 것이다. 그런데 네가 나를 훈계한단 말인가? 나는 네게 끊임 없이 시험을 당했고, 네 사악한 유혹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이 말을 들은 마귀는 냉소적으로 대답하였습니다.
"너를 이곳으로 떨어지도록 유혹한 것이 나의 소행이었음을 나도 인정한다. 네게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다 그렇게들 말했지.
그들은 우리가 너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우리는 끊임 없이 우는 사자들처럼 두루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아 다녔다.(벧전 5/8) 나는 네가 다른 사람들처럼 전도자들의 말을 믿고 돌아서서 우리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까봐
조마조마했었다. 하지만 너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따라와 주었고, 우리가 할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 주었으니
우리가 네게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너무나 정당한 일이다."
* 너무 늦게 회개한 영혼
그곳을 떠나 좀 더 가다가 애를 끓는 듯한 비참한 원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속여 이 곳에 떨어지게 한 자들을 향해
내뱉는 멸망 받은 영혼의 원망이었습니다.
"내가 평소에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이 내게 죽기 전에 "주여, 저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고 말하기만 하면 구원 받을 수
있다고 했다오. 그런데 그들이 시키는대로 했다가 이 영원한 슬픔에 떨어지고 만 것이오. 임종 침상에서 긍휼히 여겨달라고
말했지만 때가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오. 임종을 앞두고 조금 정신이 들었을 때 마귀가 나더러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 놓고, 나중에 가서는 이제 너무 늦었으니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하며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오."
이에 대해 마귀가 답하기를 ""오히려 공정하게 잘 된 것이 아니냐? 너는 죄를 좇아 인생을 허비하고 더러운 일을 탐닉해놓고서
막상 죽을 때가 되자 천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정신 나간 자 말고 누가 그런 생각을 하겠느냐? 죽을 때 천국에 가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살아 있는 동안 거룩한 생각을 해야 마땅하다. 너는 죽기 전에 "주여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고만
하면 된다고 네 난잡한 친구들에게 들었겠지. 그것을 구실이라고 대는거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펼쳐서
히브리서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는 말씀을 읽었다면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상황을 정리하면 너는 능력 닿는 데까지 죄를 즐기려는 태도로 인생을 살았다. 죽음을 앞두고서 죄를 버린 것은 죄가 싫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죄를 따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너는 이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죄를 사모하는 마음을 품은 채 천국에 가려고 했단 말인가? 그런 일이란 애당초 불가능하다. 너는 세상에서 경고를
들을 만큼 들었으므로 스스로 속지 말았어야 했다.
갈라디아서 6/7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
성경에 이런 원칙이 분명히 천명되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원망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 원망하려면 너무 늦게 깨달은
네 어리석음에 대해서나 원망하라."
* 참고서적 : 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
존번연의 천국과 지옥이라는 책의 일부 내용입니다
이말처럼 무시하지마세요..님의 말이 될수 있어요...그렇다고 무엇인가를 당장해야하는건아니에요
정말 내자신이 무엇인가 난 어디로 왔는가..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