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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라서 한마디 쓰겠습니다.

니들이 생... |2006.04.24 23:32
조회 44,557 |추천 0

안녕하세요.  쫌 끄쩍이겠습니다.

 

전 국가 유공자 입니다.

 

국가 유공자에 대한건 많습니다.

 

그중에 확실히 해둘것은  전 군대에서 차량 폭팔로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은 국가 유공자랍니다.

 

차량 폭팔로  중환자 실에 6달 입원 해 있었으며  죽다가 살아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살아났을때도 역시나 죽고 싶을 정도로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차량 폭팔때 다친 대가 얼굴 입니다. 정말 흉칙 했죠. ㅎㅎㅎ...

 

하지만 조금씩 지나면서 얼굴의 흉터는 사라졌지만 한쪽눈을 잃었습니다.

 

그 심정 아시겠습니까?

 

혹시나 말하시는데 그 차가 폭팔할때까지 뭐했냐는 분...

 

군대 고참분께 전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부품이 몇번이나 고장나

 

정말 차가 이상하다고 밧데리가 언젠가는 터질꺼 같다고. 차량  좀 바꿔 달라고.   헤...

 

제가 뭐 그리 잘못을 했는지 내가 있기 싫타고 파견 나간게 편하긴 하지만

 

전 싫타고 파견에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지만 너무 개판을 쳤다고 ㅎㅎㅎ..

 

그 개판이란 전 차라리 그 파견지에 있을빠에는 행보관   상사 계급 높으신분에게 대들어 영창 갔다

 

와서 자대로 돌아가자는 생각 이었지만  웬걸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냅두네요 빌어먹을 고참.

 

영창은 안갔지만 수송관님한테 맞을 뻔한 사건 이었는데도 그 빌어 먹을 파견지에 놓네요!

 

착한 우리 고참....ㅎㅎㅎ

 

사랑 스러웠어요 얼마나 사랑 스럽던지 진짜 군용 차로 밀어서 때리고 싶어 지는 순간도 있네요...

 

제가 정말 좋아 하던 고참 중에 한분 이었는데...어떡해 그렇케 변하시던지...

 

하여튼 전 그렇게 해서 차량 폭팔이 됐고 군대에선 조용히 넘어 가게 해 줬습니다.

 

그 고참을 어떻게 하고 싶었을까요.     정말 전 그 자식 눈을 한쪽을 뽑아 버릴려고 했습니다.

 

저 처럼. 똑같이.  죽을 만큼 고통 스럽게 내가 당한 만큼의 10배 아니 100배로 돌려 주고 싶었지만

 

어차피 난 그렇게 된거고 우리 부모님 너무 착 하신 분이기 때문에   용서 하라고 용서 하라고 해서

 

용서를 했습니다.제가 바보 같았죠 그때 수송관님한테 그냥 말했어야 하는데.넘겨서

 

여기서 그만 하고 그렇게 전 군대에서 눈 한쪽을 잃은 보상금으로 850만원을 받았습니다...

 

사회에선   5000만원을 주는걸 군대에선 고작 그뿐이더군요....

 

다행이도 850만원 보상 말고도 주어진 혜택이 많았습니다.

 

나라에서는 혜택이 많터군요.    하지만 눈 한쪽잃은 거에 비하면 웃음이나죠

 

눈이 멀쩡하면 그 정도는 내 힘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중에서 시내 버스가 무료라는 겁니다. 하루에 몇번을 타도 무료고

 

시내 버스 만요.

 

버스를 탈때 국가 유공자증을 보여주면 무료 승차가 됩니다.

 

항상 전 웃으면서 그 증을 보여 주면서 얘기하죠

 

"아저씨 이거요" 

 

사람들이 보면 쪽팔 립니다. 솔직히  하고 싶진 않지만

 

전 하루에 10시간을 못 서있습니다. 밖에 돌아 당기기도 힘들어서요.

 

눈에서 고름이 차고 그래서 오래 못돌아 다닙니다.

 

그래서 알바는 커녕 학교 다니기도 빡십니다.

 

가끔가다 버스 운전사들이 모르실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버스가 출발하고 절 부르시죠

 

"아까 그냥 탄분 앞으로 나와 보세요"

 

사람들 많은데서 부릅니다.ㅎㅎㅎ 착한 아저씨

 

"왜요?"

 

"그게 뭐요?"

 

전 진짜 웃으면서 말합니다.조용히 아저씨 한테 가까이가서

 

"국가 유공자증이요"

 

"그게 뭔데요"

 

ㅎㅎㅎ

 

"있잖아요 아저씨 국자유공자증있음  버스 무료 승차요"

 

"왜 그런데"

 

이때까지 웃으면서 말합니다.

 

근데 더 이상 웃기가 싫터군요. 사람많은대서  그렇게 크게 애길 하시니

 

"아저씨 버스 운전 몇년 하셨어요?"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더군요 .안그래도 사람들 시선

 

싫은데 그 많은 사람들 시선 모아준 아저씨께 감사좀 드릴겸 목소리 언성을 높였습니다.

 

"오래 했찌"

 

"근데 이것도 몰라요?  예 아저씨 한마디만 더해요. 에~ 짜증나니깐 한마디만 더 하시라고요"

 

솔직히 저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꼐 그러는게 너무 미안 했습니다.

하지만 욱하는 성질이라.

 

"이 사람이 어디서 큰소리야"

 

이것이 끝이구나.

 

"돈낼까요?    자 카드 있으니  찍어요 저 xxx가요"

 

"알았어"

 

"반말 까지말고 존댓말 써요.제가 반말 쓰면 기분 좋아요.뭘 잘했다고 반말을 써요."

 

"이 사람이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깐."

 

"아저씨 차세워"

 

"뭐"

 

"차 세우라고"

 

차가 섰습니다.

 

전 너무 화가 나서 동전 통을 발로 있는 힘껏찬다음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아저씨가 내리더군요. 그리고 멱살을 잡는 아저씨

 

"어린놈이 어디서 행패야."

 

"아저씨 국가 유공자가 뭔지 아시죠?"

 

"뭐?"

 

"국가 유공자란 군대에서 다치거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얻는 거랍니다.가끔 예외인 자식들도

있지만 전 국가 유공자란것은 제가 군대에서 다쳐서 나라에서 시내 버스 무료란 것을 준거라고요"

 

멱살을 놓는 아저씨

 

"죄송해요 아저씨 욱하는 성질 때문에"

 

전 그렇게 말하고 다른 버스를 탔습니다.,

 

한참을 서있더니 출발 하더군요. 그리고 전 집에왔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버스 탈때 실랑이를 벌일때가 많습니다.그게 뭐냐고 대 묻는 버스 운전 기사도 많고요

 

그럴때마다 전 가슴이 아픕니다...

 

국가 유공자

 

진짜 다친사람도 있고

 

뻉끼 써서 나오는 자식들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버스 운전기사 분들 국가 유공자증 보여 주면 되묻지좀 말아 주세요.

저  겉보기에는 멀쩡히 보여도 속으로는 너무 아픈 사람입니다.

한쪽눈을 감고 산다고 생각 해 보세요~~

죽을 만큼 어둡습니다.

 

버스 운전사분 정말 제가 한짓 죄송합니다. 그분께는...

 

저 싸가지 없는 놈도 아니고 항상  웃으면서 국가 유공자증 보여 주거든요.

 

제발 알아 봐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악플 달지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아픈 사람 입니다....

 

세상 살기 힘든 사람이거든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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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김도영|2006.04.24 23:53
어쩌다가... 앞으로도 밝게 사세요~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잖아요~ 앞으로 인생 성공하시길 빕니다. 불운을 겪었으니 이번엔 행운이 올거에요 ^^
베플카드말이에요|2006.04.26 11:53
유공자나 장애인증같은거 보여주는거 말고 교통카드처럼 똑같이 찍는걸로 발급해달라고 건의합시다 그러면 카드 안들이밀어도 되고 무시안당해도 되잖아요 님 글보니까 넘 맘아파요 찍는걸로 만들어줘~~~~~
베플윤유미|2006.04.26 10:16
저희 아버지도 국가유공자라는거 하나 남기시고 제가 어렸을적 돌아가셨어요. 저 그 혜택이라고 받은건 대학때 전액 장학금받은거 그게 다입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해서 평점 4점대 내려간적 없어서 받은거기도 하지만요..제가 국가유공자라는거 하나때문에 시기하던 친구들 많았습니다. 제가 공무원시험 준비하는것도 아닌데 공무원 가산점 운운하며 뒤에서 시기하던친구들..생각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저도 국가유공자 자녀라는 딱지가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혜택있는곳은 왠만하면 피하려했습니다. 아빠 목숨과 바꾼 그 딱지때문에..오히려 사람들이 시기하게 되는거...정말 가슴이 사무치도록 아픕니다. 나라에 몸바쳐 일하시다 젊은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 욕되지 않게 잘 살아보려했는데, 이유없이 가산점등의 이유로 시기하시는분들 때문에 오늘도 한번 상처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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