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학생으로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덧 사회인이 되어 있군요..
세월 참 무진장 빠릅니다~ㅡㅡ;
때는 바야흐로...제가 중학생때 일이였습니다...
토요일날 방과 후에 친구 둘과 함께 이대를 걷고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후문쪽에서 신촌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면
예전에 아트박스였나..무슨 펜시점이 있었는데,
(그땐 왜이리 쓸때없이 가지고 싶던게 많았는지;)
아무튼 안에 들어가서 한참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 지더니!
양아언니들 세명이 우리를 둘러 싸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람도 많았는데 대범도 하시지..ㅡㅡ;
순간 너무 당황하고..한마디로 쫄아서...(그땐 참 순수하고(?) 범생이였던..ㅋ)
그자리에 얼어붙어버렸습니다.
그당시 양아 언니들이 너무나 크.게 보여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고.........
소심했던 저는 소리도 못지르고 있었습니다.
양아 언니들은 저희에게 돈을 요구했고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다만
제 친구 A양이 지갑에서 달랑 있던 만원을 꺼내들었습니다.
학생에게 만원이 얼마나 큰돈인데...ㅠ_ ㅠ
그때!!!!!!!!!!!!!!!!!!!!!!!!!!
갑자기 만원을 들고 있던 A양의 손목을 낚아채면서
"저희가 이 돈을 왜 줘야 하는데요?" 라고 한마디 날리는 우리의 Y양 ⊙⊙!!
저는 완젼 깜짝놀랬습니다;;
Y양 하고는 초딩때부터 친구라 평소에도 자주 놀고 친했었거든요~
항상 얌전하고 부끄러움도 많이타던 그 친구가 그런 대범한 짓을;;
그때 양아언니들의 그 어벙벙한 표정이란...
모 저런게 다있나 하는 얼굴들이였어요~ ㅡㅡㅋ
정말 다행스럽게도(?) 욕만 한바가지 먹고 돈은 뺏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그 양아언니들이 유유히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고
Y양을 쳐다 봤습니다. 그제서야 Y양도 긴장이 풀린듯 허~ 하는 한숨을 쉬더군요.ㅋ
그 이후로 Y양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ㅁ+ ..ㅎㅎ
지금은 저도 성격이 많이 변했지만 그땐 참 바보같았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오늘따라 갑자기 Y양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