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네이트에 메일이 와있길래 보니까 톡 이네요.
허걸걸~ 로또복권 4등함걸리고 이런 기분첨이네요
진짜 그분 한번은 꼭 보고싶네요.
그분 혹시 저기억 하시면 연락 꼭좀 주세요 .
암튼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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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발렌타인데이 이브.( 1년전으로 수정.)
장소는 부산 서면 구태화백화점과 건너편까지의 지하상가.
술버릇은 술먹으면 바로 토끼기 그리고 혀가 꼬일꺼같은 조짐이 보이면
말을 안한다.
그날도 여느 발렌타인과 같이 많은커플들의 인파속에 묻혀서 쏠로로
개기고 있을때, 그것도 부산서면, 니미~ 복장에 불을 지르는 커플들이
소대단위로 몇사단을 이루고 다니면서 한손엔 사탕바구니를 들고 팔짱을
끼고 다니면서 나으 쓰린가슴에 염장을 지르면서 댕기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 칭구들끼리 모임이 있어서 술자리를 했다. 싹다 커플이고 나랑
내칭구 한명만 쏠로 였다. 커플 동반이란 말도 없었는데...
그날의 술은 부으면 붇는대로 나의 뜨거운 심장에 소독칠을 했댔고
이기지 못한 간은 나의 온몸에 기를 다빼갔고 나으 뇌는 점점더 우울증과
자괴감에 취해서 술인지 물인지도 모르게 암튼 즐겁게 술을 들이 부었다.
이날은 이런 저런 이유로 유독 많이도 마셨고 그래서 난 또 나의 주사인
말안하고 토낌을 강행했고... 약간의 비틀거림을 느끼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켜지나가는 커플들의 무언의 야유속에... ㅠㅠ
구태화백화점에서 길을 건너 택시를 타야 했기에 지하상가로 내려 가려는
데....
70년대부터 지금껏 아니 앞으로쭉~
남자들의 대표적인 이상형인 찰랑거리는 긴생머리의 참한 여자두분의
뒷태가 지하상가 바로 입구에 보였다.
그리고 난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는데, 그옆에 또 하필 꽃파시는 할머니가
있었고,난 무슨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어무이~ 여서 젤비싼
꽃바구니 이쁜걸로 하나 주세요" 했다.
그러고 내앞을 지나친 생머리 아가씨의 뒷태를 쫓아갔다. 빠른걸음으로.
그리고 말했다 "저기요!" 그러고는 암말안하고 걍 손에 쥐어 줘버렸다.
그리고 암말안하고 난 내갈길을 갔다. 그찰나가 싹다 20초종도.
그리고 지하상가를 올라와서 택시를 타고는 "아여씨이~ **동옹 가두세요
어~" 씨뎅 혀가 꼬인다.. 술마시다가 언제나 갈시간이 되면 긴장이
풀려서 술이 확 올라온다. 징조가 왔다. ㅡㅡ;;
근데 갑자기 택시문이 확열렸다. 긴생머리 아가씨중 한명이었다.
얼굴은 지금도 모자이크에 스모크다. 기억 전혀 안난다. ㅡㅜ
문을 열더니 "저기 이꽃바구니..." 내가 말했다.
"걍 바라~ 주.... (이룐 씨뎅 혀가꼬인다.) 고맙겠습니다"
난 혀가 꼬여서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었다.그리고는 택시문을 닫아 버렸다.
나의 두번째 주사인 혀꼬이는 조짐이 보일시에는 침묵을 한다. ㅠㅠ
다음날 일어났다. 이런 씨뎅 필림이 끊겨야 되는데... 안끊겼버렸다.
어제 사건이 다기억 나버렸다. ㅠㅠ
내가 왜그랬을까... 내가 왜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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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편으로 내가 왜 전화번호라도 안물어 봤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분 긴급수배합니다. 연락주세요~
얼굴모르는 그분. 한번꼭 뵙고싶네요.
그때 말이 흘러서 긴말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