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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을 당한 아이들에게

김경순 |2006.04.25 18:38
조회 46,064 |추천 0

오월 달력을 무심코 바라보다 어린이 날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 날이 며칠 후면 다가오겠네요.

이제 고2아들 녀석은 어린이 날 선물 운운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할 것 같고,

네살박이 딸은 아직 엄마, 아빠가 가장 큰 선물일테니 궂이 고민할 것도 없을텐데

왜 이리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할까요...

 

얼마 전, 세상을 고통 스럽게 뜬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마포 용산 , 성폭력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불에 태워지기까지 한 그 예쁜 아이...

그 예쁜 딸아이가... 그 부모와 할머니 친척들은 얼마나 눈에 밟힐까요...

49제때 아이 아빠가 하셨다는 말이 어렴풋이 생각났습니다.

"언제나 너 만 사랑한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닐, 그 아이의 부모님과 할머님....

제 가슴이 이리도 미어지고 원통하고 분하고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데

그 아이의 부모님과 할머님은 그 한을 어떻게 달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까 생각하니

함께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는 동시대의 같은 부모로써 감히 남의 일이라 치부할 수가 없습니다.

이일이 어찌 남의 일입니까?

달려가서 손 잡고 함께 울고 함께 가슴치며 함께 아파하고 싶지만

제가 잠들기 전에 제 딸아이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비명에 하늘나라에 간 그 아이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비단 그 아이 뿐만 아닙니다.

도와 달라는 어른들을 도와 드리려는 착한 마음씨가 오히려 화가되어

그 착한 아이들을 끌고가 저항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무지막지하게 성폭력을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찢어서 까마귀 밥으로 던져버려도 시원찮을 인면수심의 인간들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전 비명을 저지릅니다.

괴성과 함께 비명을 지릅니다.

저 역시 그와 유사한 잔인한 경험을 유년시절에 겪었기에 그 고통이 죽을 때까지 말뚝이 되어

가슴에 머릿속에 박혀있음을 알기에 치유되지 않는 끔찍한 아픔이기에 저도 함께 비명을 지릅니다.

아......

그 가엾은 아이들을 치료해주세요.

그 짐승보다 못한 남자들의 성기를 잘라서 목에걸고 사지를 못으로 박아 천천히 죽게해주세요.

그들이 비정상적인 욕정으로 저지른 아동 성폭력이 얼마나 한 인간을 철저히 영원히 평생

파괴하는지 알도록 .....

차마, 그들의 자식들을 욕보이라는 말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 자식들도 똑같이 아름답고 예쁜 아이들이니까요....

 

아이들아...

사랑스런 아이들아...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니...

하지만 너희들 잘못이 아니란다.

절대로 너희가 아저씨들을 유혹한 것도 아니고, 성행위를 좋아한 것도 아니란다.

그것은 너희들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에 절대로 너희들을 골방에 가두고 너희들을

더럽다고 자해하면 안된다.

너희들은 여전히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며 아름답단다.

다만, 이 아픔을 이 고통을 너희잘못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단단하게 강인하게 일어서야한다.

결코 물러서거나 도망치거나 외면하면 안된다.

 

하늘 나라에 간 예쁜 아이들아...

어른의 잘못으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하늘 나라로 먼저 간 아이들아...

정말 미안하구나.

엄마 아빠가 얼마나 보고싶니.

동생, 언니, 오빠가 얼마나 보고싶니.

하지만 가족들은 결코 너희들을 잊지 않는단다.

한 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거든.

그 곳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 행복만 하여라.

이제 곧 어린이 날이구나.

하늘 나라에서도 행복한 어린이 날 맞이하고 건강하거라.

 

사랑한다, 얘들아.

 

 

먼 곳에서 어떤 아줌마가...

 

 

  나이트에서 만남 그 후, 이젠 그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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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같은 마음|2006.04.26 14:19
눈물 나네요 ,,,
베플아픈기억|2006.04.27 12:31
저번 연쇄 성폭행범 범행을 저지르게된 동기가 참 기가 막혔는데요.. 자신이 17살때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소년원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그때의 쾌감을 잊지못해 어린아이들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쇄 성폭행으로 만기복역한후 출소해서 10흘만에 다시 성폭행저지른 사람도있구요..부모가 자식을 성폭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그사람들은 그죄가 얼마나 큰것인지 모르는 놈들이 많습니다. 여러 사람 인생을 깡그리 망쳐놓고도 말이죠...특히 어릴적 몸이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일을 겪게되면 자궁에 문제가 생겨 아이를 못가게 되는확률이 무지 높습니다. 그리고 성병이 생길 확률도 높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마음의 상처 입니다. 대인기피증에 걸리게 되고, 죄책감에 빠지고, 이성을 만나기 쉽지않고 자살하고 싶어집니다. 인권이란건 그사람에게 없습니다. 다른사람 인생 깡그리 망쳐놓고 인권이라..
베플ㅡ^-깽|2006.04.26 15:51
성폭력법 더 강화되어야 하며 , 먼저 법이 바꿔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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