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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악회가 가정을 망친다..

놀고먹는아... |2006.04.29 17:58
조회 3,118 |추천 0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님 할아버지 형과 저,,

형과 저는 20대 후반..

 

제가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는 택시를 하셨습니다.

단칸방에서 4식구가 가난하게 살았지요

그러다가 집도 장만하고 고등학교때까진 그럭저럭 살았는데

IMF!! 택시하시는 아버지에게 별일 없을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학비밀리고 하던 과외도 때려치고 머 그때는

정말 힘들고 그랬지만 알바하면서 학비 벌고 해서 제가 냈습니다.

 

그리고 20대 초반에 택시 판돈으로 가게를 했는데 잘안됐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빚이 좀있지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때부터 4~5년 동안 아버지는 놀고계십니다..

아버지가 언제부터인가 산악회를 다니시는데 이제는 거기 대장인가 먼가를

하고계십니다.. 저희 집은 예전부터 아버지랑 대화가 별로 없었습니다.

5남매 맏아들이신 아버지는 어렸을대부터 아들들과 이런저런 상담이나

나이 먹고 술한잔 권하는 모습이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산악회에서 눈맞은 아줌마랑 같이 살고있다고

이모님이 말해주시더군요.. 지금 집에는 가스도 끊겼습니다..

저는 아직학생이고 형은 졸업한지 얼마  안돼 취직했는지라.. 전에 있던 빚때문에

가스비 전기세 조차 제대로 내지를 못하고있는데 아버지는 놀고먹으면서

산악회 다니다가 결국 다른 살림 차리셨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가 너무 불쌍하구요.. ㅜㅜ

 

제가 방학때 대리운전을 했는데 인덕대 근처에서 부천 가는 길이였습니다.

4분이 계셨는데 에쿠스에 등산복을 입으신 남녀분들이 타고 계셨지요

인덕대 근처에 아주머니 한분 장안동에 한분 내리시자마자 가만히 있던 중년

남자 두분이 하시던말.."제는 산입구에서 막걸리만 먹으면 바로 콜이야~"

참..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뻘 돼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대리운전 하면서 40~50 먹으신 분들에 추한 모습 많이 봤지만

특히 등산복 입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진정 등산을 즐기시는게

아니라 내연관계를 찾으러 가는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대리운전하면서 이것저것 산악회사람들의 짐승같은 모습을 많이

봤지만 여기까지 하고..

 

아버지를 어찌해야할까요.. 형은 이제 아버지와 남남이라고하고..

어머니는 별 말씀없으시고.. 친한 친구는 아버지와 여행을 한번떠나보라 하는데

그럴 자신도 없습니다. 이십몇년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별로 기억에 남는 대화가 없었다면

말다했지요..

3일전 근 한달만에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아버지 오셨어요" 이게 한달만에

본 아버지께 할수있는 저에 최소한에 말입니다.

그리고 방에 있는데 (그때 집에 아버지와 저 둘만있었습니다.)

누군가 집문을 발로차고 소리쳤습니다. 나가볼까 하다가

가만히 있는데 내연에 아줌마였습니다..ㅡ,.ㅡ;;

아줌마 왈.."등산가서 이년저년 뒹구는거 내가 모를줄 알았냐!!"

아버지가 다른 아줌마랑 모텔가는 것도 봤다고 하시던군요..

전 더이상 듣기 싫어서 방에서 음악크게 틀어놓고 나가기만 기다렸죠..

결국 아버지가 챙피했는지 경찰을 불러 소란했던 집은 조용해졌습니다.

그 후로 아버지 다시 집에 안들어 오시구요..

저희 아버지이지만 너무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그냥 이대로 모른척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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