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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왕자병 좀 고쳐주세요.

 

저희는, 스무살 때 만나서 스물일곱이니까 꽤 오래됐습니다.


파릇파릇할 때는 그녀석 진짜로 잘생겨 보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갔었는데 어떻게 그녀석이 먼저 고백을 해서 만나게 됐습니다.


그 뒤로 한 5년 못생겼다고, 키 작다고 놀림 받았습니다.


지금은 참.. 키들이 크지만, 8년전에는 제 키 분명 평균이었습니다..163;;


아니면 할 수 없구요...


아무튼 장난이니까 웃으면서 넘겼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진짜 화가나기 시작 하더군요.-_-


그래서 울면서 나는 정말 못생겨서 그런말 상처된다고 한 뒤로는


빈말이라도 예쁘다고는 합니다.^^;;


지도 군대갔다온 뒤로는 피부가 흉할만큼 망가져서 솔직히 상태 진짜 안 좋아졌습니다.


사진보면 다른 사람 같아요,,  정말 스무살때 잠깐 빤짝 예뻤을 뿐.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 주변인들이 애를 너무 띄워준다는 겁니다.


지들 눈에는 어떨지 몰라도, 연애인 해도 되겠다는 둥, 예쁘다는 둥.. 턱도 없는 소리를...


저 듣는데서도 서슴없이 합니다. 저는 당당하게 비웃어 줍니다. 

 

그녀석이 그 얼굴로 연애인을 하면, 저는 제 키로 모델을 하겠습니다.

(물론 제 눈에는 한결같이 멋집니다만.-_-;;; 객관적으로.)

 

솔직히 그런식으로 애 띄우는 거 마음에 안 들어요.

 

안그래도 은근한 왕자병 때문에  자기 멋대로 하는데.

 

그러면서 저를 비교해요. 저는 참 평범합니다, 아는데 기분 나쁜...

내가 평범한건 아는데 왜 같이 평범한 그녀석은 띄워주는지 정말 스트레스에요.


학교를 옮겨서 아직 학생인데 모르는 애들은 정말 한명만 사겨봤냐고 그런 반응들이구요.


그리고 저희가 싸워서 연락 안할 때 꼭 소개팅이나 뭐 그런 만남을 하라고


애를 부추겨셔 데리고 갑니다.

 

순진한 척, 나가는 그녀석이 제일 나쁘죠. 여자인 저보다 내숭이 더 심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그저 착하고 순진한 줄만 압니다. 저도 한 1년 속았습니다. 그녀석 내숭에, 그때 완전히 빠져서

 

그때의 모습이 본디 모습이고 지금의 성격이 그저 변한거라 믿고 싶은데.... 불행히도,

 

본래 성격이 매우 불같아서... 무섭습니다, 사실.


싸울때마다 보통은 제가 참지만-_-;;; (겁이 많아서,) 역시나 욱 하는 성격을 가진 저는


한번 틀어지면 니 멋대로 하라고 버려 둡니다. 두 번 정도 그랬더니...


그때마다 딴여자를 만나서 사귀기까지 하더군요. -_-;; 정말 짧은 순간에 말입니다.


지 말로는 의도한 바가 아니라는데... 헤어졌을 때 일이니까 꺼내지 말라고 하니...


내가 내발로 화나서 갔으니 할말은 없지만.... 기분은 참으로 안 좋더군요.


솔직히 7,8년이나 만나서 헤어진지 한달도 안됐는데 다른 사람 만나면


그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십니까?


쉽게 사귀는 여자분들도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으로 어이없는 영혼들입니다.


다 아는 주변인이 여자를 소개시켜 준 것도 더 웃깁니다.


저는 그녀석이 헤어져 있는동안 성격도 좀 다스리고 저 없을때의 아쉬움을 느껴보길


바라고 느긋하게 기다려 볼려고 하는데,


완전 공대라 그런지.. .때마다 무슨무슨 미팅을 하지를 않나, 소개팅을 주선 하지를 않나,


도무지 이녀석이 마음잡을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는 겁니다.


특히 남자들은 모아놓으면 자기만 혼자 빠진단 말 못하더군요. 괜히 바보되는 기분이라나.


단순해서 한가지 밖에 못보는 성격이라 만날때는 잘 합니다.

 

바람한번 안피고, 다른생각 안 하고...예쁘죠.  다만 싸우면 무지막지하게 돌변합니다.ㅠ.ㅠ


그래도 헤어지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다니...


정말 좋아하는 것도 마음에 든 것도 아니면서요.


제가 전화해서 무슨짓이냐고 정리하라면 금방 정리 하는걸 보면 좋아서 사귄게 아닌것 같긴 합니다.

 

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한두번 만나고 우리 사귈래, 그러면 여자분은 

 

 응. 이라고 해서 한 두주 사귀는 걸 저한테 들키는겁니다.

 

아무리 그게 여자분들께 상처주는 짓이고, 나쁜짓이라 해도 안 먹혀 듭니다.

 

제가 노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보통 몇번은 만나봐야 아는거 아닙니까. 사귀는게 그리 쉬운가요?

 

그녀석의 이론은 어차피 여자분들도 자기를 쉽게 본거니까 상관 없다는 거지요.

 

딴에는 맞는 말이지만...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의  무책임한 태도는.

 

 


저는.... 직장 다니느라 전혀 남자만날 여건이 안 됩니다.  선을 본다면 또 모를까.


그녀석은 아직 대학생이니까 더 어리고 예쁜 아가씨들 만날 기회가 무궁무진하고...

 

사실 그렇죠. 어리니까 더 예뻐보일테구요.


그래서 그녀석 성질 좀 죽이고,


지가 원하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라해도 자존심을 굽히지는 않아야

 

한다고 철썩같이 믿는 왕자병도 확 고쳐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저도 결혼전에라도 주도권 좀 잡아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쓰다보니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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