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담날부터..복수혈전 찍었슴당..출연배우는 핑클자매들이었구여..
찬조로 우리 2학년 정말 암것도 모르는 순진한 몇몇이 희생되었지요..
첨부터 이렇게 나쁜 짓 할려고 했었던거 절대 아닙니다..그 아이..
절 탄력받게 만든겁니다..한마디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거져
조금 치사하지만 작전을 단계별로 짜서 교묘하게 괴롭혔슴당..
1단계 작전-쌩까기..
이것만큼 무서운게 없져..어차피 강의실도 다르고 시간표도 조금씩
다르니..만날때마다 쌩까면 참 애가 탑니다..
2단계 작전-어린것들과 친해지기..
어딜가도 빠지는 외모는 아니니..어린것들에게 맛난것 좀 사주고 살살
웃어주면 그냥 넘어옴당..제가 사실 성격상 여우짓을 안떨어서 그렇지
내숭 떨기 시작하면 작살임당..저의 필살기..핑클 변신이 있잖습니까..
2단계 작전을 쓰던중..작전상 미쓰가 발생했슴당..나의 어린양들중에
한명이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슴당..다 저의 연기력
부족때문에 일어난 일임당..우선 그 아이 열받게 하는것보다..어린양을
먼저 처치하는게 순서였슴당..사람 마음에 상처주는일만큼 세상에
나쁜 일은 없잖아여..그 아이여? 뿌린대로 거두는거지여..인과응보!!!
나의 어린양..연하는 절대 싫다는 말에 조금은 포기를 하는듯 합니다
대신 친누나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슴당..에고고..
집에는 아들이 기다리고..학교엔 얼렁뚱땅 동생까지..죽을맛임당..
3단계 작전-코 앞에서 딴짓하기..
정말 절호의 찬스가 다가왔슴당..모..방송국에서 대학교마다 돌아다니
면서 최강의 커플을 뽑는다는 것이었슴당..그렇슴당..바로 이것임당..
전 저의 순진한 어린양들을 데리고 그 대회에 응모했슴당..PD선생님..
역시 보는 눈 있슴당..저 보고 바로 캐스팅 됐슴당..다른 아이들..그거
나갈라고 장기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였슴당..그런데 그 아이..내가 거길
나가는줄 모르는것 같았슴당..그래서 우리 핑클 멤버들에게 부탁했슴
당..아무 얘기도 하지말고 꼭 그 아이를 그 장소로 데려오라고..
그리고 또 한가지..열애설을 퍼뜨려라..전 정말 악마임당..
ㅋㅋ..생각만해도 환상임당..여자가 열받으면 어케 되는지 톡톡히
보여주고 말것임당..드뎌 대망의 그날이 왔슴당..잔디밭 대공원에 사람
들이 만땅임당..당근 그렇겠져..연예인들도 오고..재미도 있을테니..
커플들끼리 게임이 있었슴당..예선전에서는 남자가 여자 오래 안고 있
기..우히히..^^* 자신있슴당..우선 어린양중에 가장 뚝심 좋아보이는
놈으로 하나 골랐슴당..당근 1등으로 예선 통과했져..그 아이가 절 업
고 있었거든여..제 몸무게 불과 39임당..가뿐하져..주위를 둘러봤슴당
그 아이 그때까지는 가뿐하다는듯이 팔짱 끼고 웃고 있슴당..
오호..그래..니가 언제까지 태연할수 있는지 한번 두고보자..
저는 이를 갈고 또 갈았슴당..결승은 기다란 과자를 제일 짧게 먹는거
였슴당..물론 방송에 안나갔슴당..요즘 애들 무섭더리구여..겁두 없이
빼빼로..이런거 아님당..무슨 쵸코바인데..암튼 굵고 긴 놈 있슴당..
경기가 시작되기전 그 아이 얼굴..살짝 파래집디다..
어린양 순진한 표정을 지으면 내게 진지하게 묻슴당..
"선배..과자 얼마큼 먹어야 해여? " 아무래도 후한이 두려웠던게지요..
"얼만큼은 무슨 얼만큼이야..끝까지 다 먹어..그래야 너도 컴퓨터 타지
너 컴퓨터 갖는게 소원이라며..내가 오늘 니 소원 들어줄께..대신..
정말 끝까지 완벽하게 먹어야 한다..알았지? 안그럼..죽어.."
나같은 여자 또 있을까여? 아마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난정이 내지는
장희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드디어 호루라기가 울렸슴당..삐리릭~* 주변에서 난리 났슴당..
울려퍼지는 환호성..작살임당..그 아이 표정이 어떨지 넘넘 궁금함당..
우리 젤 먼저 다 먹었슴당..좀 더 리얼하게 표현하자면 그 어린양 나의
입술을 먹은거져..우린 정말 환상의 커플이었슴당..어린양에게는 컴퓨터를 나에게는 복수를..전 이 프로..전원일기처럼 장수프로그램 됐음
좋겠슴당..푸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아이..이젠 얼굴 하얗게 질렸
슴당..그리고 잔디밭 가운데로 달려나옴당..제 손을 잡고 뛰려다가
안되겠는지 등에다 업고 뛰어갑니다..^^*
사정을 아는 우리 핑클 친구들..소리 지르고 난리났슴당..저 등에 업혀
가면서 악마의 미소를 던집니다..핑클..나의 어린양들..고맙다..
한참을 뛰더니..지도 지쳤나 봅니다..벤치에 나를 내려놓습니다..
얼굴 이제 벌겄슴당..ㅋㅋ..숨을 헐떡거리며..내게 말합니다..
모든게 다 자기 잘못이니 한번만 용서해달라고..다시는 그런일 없을꺼
고 나한테 그런 말도 안한다고..불쌍하리만큼 비굴하게 싹싹 비는 이
남자 용서해 줄까여? 말까여? 결국 저는 용서를 해주기로 했슴당..
맘이 워낙 여리고 착해야말이져..
저의 복수혈전..이렇게 대박으로 끝났슴당..
다음날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데..누군가 밑에서 제 이름을 미친듯이
부르는 것이었슴당..교수님이랑 학생들 모두..창문 밖을 내다보니..
그 아이..커다란..정말 커다란 풍선에 유리야 사랑해~*라는 플랭카드
걸고 꽃다발 한아름 안고 외칩디다..저 당장 뛰어내려가서 꼭 안아줬
슴당..그때부터 우린 학교의 전설이 되었져..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그럼 오늘은 이만..여기서 접겠슴당..
아무 생각없이 쓰기 시작한 이 글을..여러분께서 잼나게 읽어주시니..
정말 감사함당..휘뤼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