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에 결혼할때 혼수문제로 다투거나 신경전 벌이는걸 보니
저희 결혼할때가 생각나 올려봅니다.
저 고등학교때부터 생활비를 벌었더지라 결혼당시 빚을 진 상태였죠-_-![]()
![]()
신랑도 어머님과 살면서 모아둔돈 별로 없었고..
시엄니 첨엔 가까운 친척만 줄 이불만 하자.첨엔 5개-아니다, 10개-아니다, 한 15개...
자꾸 늘어갑니다
..그러다,
신랑 : 솔직히 요즘 이불없는 사람들이 어딨어?우리 형편 다들 아는데 꼭 해야되?
엄니 : (좀 생각하시더니)그래, 그냥 하지말자, 서로서로 안하는게 좋지-
며느리는 내가 예물해줘야지.목걸이랑 반지세트 해줄까?
뚱이 : 괜찮아요~저도 빈손으로 오믄서 그런거 욕심내면 안되죠~
그런 비싼거 할 일도 없고요-
필요하면 나중에 살다가 사죠뭐^^
이러이러하여....혼수고 예물이고 생략하기로 하고 둘이 반지한세트 했습니다..![]()
그냥 커플링으로요- 이담에 10주년이나 20주년쯤 되면 고급스런걸로 바꾸려구요
둘이 돈 300만원씩 모아 600만원으로 반지사고..야외촬영하고..신행물품사고...
살던 아파트(임대라 12평임)ㅎㅎ 작은평수라 침대랑 화장대랑 서랍장만 샀습니다.
tv는 결혼선물로 받았고..
압력밥솥도 선물로 받았죠ㅋ![]()
나머지는 다 쓰던거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신랑이 알차서 살면서 조만한 집에 이쁜 장농도 사논지 얼마 안됐었고,
벽걸이형 에어컨도 있답니다^^
어머님 한복한벌 해드려야지 했는데, 기독교시라 입을일도 없으시다고 하셔서
결혼식때도 대여해 입으셨고(근데 옷이 넘 고급스럽고 이뻤답니다
)...
저도 결혼한지 얼마안된 친구한복 빌려입고 야촬찍고 예복은 동대문서 장만^^
신랑 예복은 오래입을거니까 매장가서 구두세트로 장만했구요..
신랑사장님이 여행사 상품권200만원짜리를 결혼선물로 주셔서 신행은 돈많이 안들이고
푸켓으로 다녀올수 있었지요..
결혼하고 월급반은 빚갚는데 쓰고 친정생활비주고 내 밥값 빼놓고,
신랑이 결혼초부터 금목걸이~금목걸이~노래를 불러서 1년동안 매달 10만원씩 모아
금목걸이도 해줬답니다^^ 16.5돈 ㅎㅎ
(아는사람 통해 저렴하게 장만)
근데 또 무겁다고 투덜대서 팔아버린다고 협박하고 있어요![]()
그럼 또 오는것도 있어야죠? 반년후엔 눈치 팍팍주고 선물로 금팔찌도 받았습니다.
커플링한세트가 2년정도 되니까 재산목록도 좀 늘었죠?![]()
![]()
![]()
1년동안 애써서 빚도 다 청산했고, 이제는 둘이 열심히 돈모을일만 남았네요![]()
![]()
예물을 안해서- 살면서 선물받을게 더 많아 졌잖아요?![]()
![]()
저야 시댁어른들께서도 다 양해를 해주셔서 간소하게 할수 있었지만.
못그런분들도 많으시겠죠?
결혼하면 살면서도 어려운일 많을텐데 혼수니 예물이니 격식따지고 서운해하고
뭐 그리 중요한건지 답답하기도 해요.
다들 행복한 결혼 하셔야 될텐데 말이죠-_-
저도 덜 욕심내고 더 감사하며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