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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행복하셨으면....건강하셨으면...좋겠습니다

희망 |2002.12.31 16:51
조회 54 |추천 0

이제 2002년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6월의 뜨거웠던 한민족의 월드컵 열기도 가고

 

남북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여주었던 부산 아시안 게임도 기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그동안의 3김 정치를 청산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입에 들어서는

 

기반을 마련할 새정부의 지도자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우리의 귀여운 딸같은 여중생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한 해를 정리하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광진구에 한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께 매주 전화안부를 드리고 매달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2년이 다 되었군요.

 

처음에는 이런 봉사활동이 낫설기만 했습니다.

 

나이드신 분께 혼자 찾아간다는 것도 그렇고 더군다나 매주 전화에 ..

 

속된 말로 귀찮을 수도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하게 된 동기는 ..

 

저의 친할아버지.할머니는 제가 3살때 모두 돌아가셔서

 

전 남들이 모두 겪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없습니다

 

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지방에 계셔서 별로 뵙지도 못하고요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도를 못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자 이런 봉사활동을 한 것입니다

 

처음엔 가서 계단청소..(지하1평남짓방에 사십니다) 잔심부름을 해드리다가

 

점차 말벗도 되어드리고 형광등도 사서 직접 끼워다 드리고 지하라

 

공기가 탁해서 주변분들께 동전성금을 걷어서 공기청정기를 사다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생활 속에서 저는 그동안 정말 저보다 나은 사람만 바라보고 이기적이었던

 

제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생활과 가치관이 변하기 시작한것이죠

 

어느 날 찾아갔을때..허리가 안좋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예전에 요리사이셨던 실력을

 

발휘하셔서 .....하루 두끼도 겨우 드시는 살림인데 ...닭 한마리를 튀겨서 저를 주시면서..

 

"친손자같아서 그리야...나는 괜찬응께 마니 먹어.."

 

하고 말씀하실 땐 메마른 감정의 저도 코끝이 찡해져서 몰래 눈물을 훔친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와도 정이 많이 들었고..이제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

 

할머니...올해엔 허리 꼭 완치되시길 빌고요...밝은 모습 되찾으시길 기도드릴꼐요

 

저의 소박한 소원 하나 올립니다..

 

더 쓰고 싶지만 감정이 앞서니 글이 두서없어 지는 것 같아서 이만 쓰겠습니다.

 

새해 복 많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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