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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랑이 >>

하니각시 |2006.05.13 12:51
조회 1,603 |추천 0

어제  늦게까지 혼자있었던 각시입니다

 

랑이는 오랜만에 회식이라네요

 

10시쯤이였을까요

 

각시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랑이 " 각시야? 뭐해?"

 

각시 "뭐 하긴 티비보지  어디야?"

 

랑이 " ㅋㅋㅋㅋ 어디게 "

 

각시 " 어디긴 회사근처 아냐?"

 

랑이 " 빙고  어?어떻게 알았어  오빠지금 회사근처다 푸하하하하 울각시 똑똑하네"

 

각시 "

 

이런 심상치않은 목소리  오늘 얼큰하게 취한모양입니다

 

각시 " 랑이 술 많이 마셨어?"

 

랑이 " 어? 그런데 울각시 목소리 왜그래? 응?"

 

그렇게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하면서도 지마누라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는건

 

어찌아는지  각시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각시 " 응 목이 부었나봐  저녁되니까 따끔거리고  침넘길적마다 아프네"

 

랑이 " 힝  울각시 아직도 아포? "

 

각시 " 랑이 혹시 그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약국없어?"

 

랑이 " 약국? 있지 있지 "

 

각시 " 어 그래? 그럼 약국좀 들러서  목이 부었다고하고 증상말하고

 

약좀사와 응?"

 

랑이 " 옙 알겠습니다  울각시 명령인데  ㅎㅎㅎㅎㅎ 각샤 사랑한다 응

 

울각시 사랑한다  사랑해 (고래 고래 )"

 

각시 " 알떠 왜 소리질러  어휴 정말   취하셨구만 "

 

술이   정말  단단히 취했나 봅니다

 

그 소심남이

 

 거리한복판에서 전화기에 대고 사랑한다고 연발하는것 보니

 

 

회사에서 집까지 꽤 걸리는데  무사히 올수있으려나

 

걱정시려운  각시입니다

 

12시가 다 되었을까요

 

랑이가 들어옵니다

 

헉 세상에 눈에서 레이져 라도 나올것같네요

 

새빨갛게 충혈된 눈 이 완전히 초점을 잃었습니다

 

원래 술취할 정도로 못마시는 사람인데

 

남자들만 우글우글한 회식이다 보니

 

또 상사들이 주는 술  요령없이 다 받아먹었나봅니다

 

랑이 " 힝 울각시 안잤네  각샤 미안해서 어쩌지 약 못사왔져  약국은 많은데

 

문열은곳이 없네"

 

각시 " 내가그럴줄알았지  내가 약국있냐고 물어봤어? 문연약귝있냐고 물어본거지 에휴

 

괜찮아 됐어 빨리 자자 피곤하지  "

 

랑이 " 우앙 미안해 각시 용서해줘  각시 약도 못사오고 죽을죄를 졌어"

 

각시 ""

 

이런 정말 확실하게 취했네요

 

예전에  각시 생일파티때 한번 취하고  결혼식 피로연때 한번 거하게취하고

 

그다음부턴  별로 취한모습 못본 각신데

 

오랜만에 헤롱 헤롱 합니다

 

 

이빨만 닦고  침대에 뻗어버린 랑이

 

그 술취한 와중에서도  각시 머리를 짚고  몸이곳저곳을

 

만지며  열을 체크합니다

 

랑이 " 울각시 아직 열있네  아휴왜 이케 안낳아  휴"

 

울각시 빨리 낳아야하는데 빨리 낳아야~낳아 빨리 ~~쿨쿨ZZZ"

 

 

이렇게 잠들어 버린 랑이입니다

 

귀여운 랑이

 

..................................................................................................................

 

아침에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랑이 얼굴에

 

" 어유 이 화상 이기지도 못하는 술만 마시고  "

 

하며 볼에 뽀뽀해주고 출근한 각시

 

오랜만에 술취한 랑이의 모습이 썩 나쁘지않았네요

 

이렇게 모닝뽀뽀도 해주는것 보니 ㅎㅎㅎㅎㅎ

 

신방 식구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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