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혼자있었던 각시입니다
랑이는 오랜만에 회식이라네요
10시쯤이였을까요
각시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랑이 " 각시야? 뭐해?"
각시 "뭐 하긴 티비보지 어디야?"
랑이 " ㅋㅋㅋㅋ 어디게 "
각시 " 어디긴 회사근처 아냐?"
랑이 " 빙고 어?어떻게 알았어 오빠지금 회사근처다 푸하하하하 울각시 똑똑하네
"
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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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상치않은 목소리 오늘 얼큰하게 취한모양입니다
각시 " 랑이 술 많이 마셨어?"
랑이 " 어? 그런데 울각시 목소리 왜그래? 응?"
그렇게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하면서도 지마누라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는건
어찌아는지 각시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각시 " 응 목이 부었나봐 저녁되니까 따끔거리고 침넘길적마다 아프네"
랑이 " 힝 울각시 아직도 아포? "
각시 " 랑이 혹시 그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약국없어?"
랑이 " 약국? 있지 있지 "
각시 " 어 그래? 그럼 약국좀 들러서 목이 부었다고하고 증상말하고
약좀사와 응?"
랑이 " 옙 알겠습니다 울각시 명령인데 ㅎㅎㅎㅎㅎ 각샤 사랑한다 응
울각시 사랑한다 사랑해 (고래 고래 )"
각시 " 알떠 왜 소리질러 어휴 정말 취하셨구만 "
술이 정말 단단히 취했나 봅니다
그 소심남이
거리한복판에서 전화기에 대고 사랑한다고 연발하는것 보니
회사에서 집까지 꽤 걸리는데 무사히 올수있으려나
걱정시려운 각시입니다
12시가 다 되었을까요
랑이가 들어옵니다
헉 세상에 눈에서 레이져 라도 나올것같네요
새빨갛게 충혈된 눈 이 완전히 초점을 잃었습니다
원래 술취할 정도로 못마시는 사람인데
남자들만 우글우글한 회식이다 보니
또 상사들이 주는 술 요령없이 다 받아먹었나봅니다
랑이 " 힝 울각시 안잤네 각샤 미안해서 어쩌지 약 못사왔져 약국은 많은데
문열은곳이 없네"
각시 " 내가그럴줄알았지 내가 약국있냐고 물어봤어? 문연약귝있냐고 물어본거지 에휴![]()
괜찮아 됐어 빨리 자자 피곤하지 "
랑이 " 우앙 미안해 각시 용서해줘 각시 약도 못사오고 죽을죄를 졌어"
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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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정말 확실하게 취했네요
예전에 각시 생일파티때 한번 취하고 결혼식 피로연때 한번 거하게취하고
그다음부턴 별로 취한모습 못본 각신데
오랜만에 헤롱 헤롱 합니다
이빨만 닦고 침대에 뻗어버린 랑이
그 술취한 와중에서도 각시 머리를 짚고 몸이곳저곳을
만지며 열을 체크합니다
랑이 " 울각시 아직 열있네 아휴왜 이케 안낳아 휴
"
울각시 빨리 낳아야하는데 빨리 낳아야~낳아 빨리 ~~쿨쿨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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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잠들어 버린 랑이입니다
귀여운 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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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랑이 얼굴에
" 어유 이 화상 이기지도 못하는 술만 마시고 "
하며 볼에 뽀뽀해주고 출근한 각시
오랜만에 술취한 랑이의 모습이 썩 나쁘지않았네요
이렇게 모닝뽀뽀도 해주는것 보니 ㅎㅎㅎㅎㅎ
신방 식구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ㅎ